봉화산 철쭉단지 주차장~

복성이재 쪽은 차를 세울만한 공간도 없고 공중화장실도 없고 하여 여기서 시작하였다.

아직 날이 어두운데 사진은 화면이 밝게 나왔다. 폰 바뀌서 그런가?

매봉을 찍으려고 여기까지 왔다가 포기하고 뒤돌아선다.

안개가 산을 넘어간다~

장승이 깊어가는 가을 트랙을 온 나를 반겨주는 듯

산은 항상 다른 모습이어서 좋다.

 

 

깊은 가을의 향기가 가슴 깊이 들어온다~

와우~ 이 얼마나 멋진 풍경인가~!

 

 

가야 할 산들~

저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저 황금빛 억새? 속으로 들어간다~

무명봉~

여기 속으로 들어갈 땐 정말 조심하였다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얼굴을 스치면 정말 아프니까...

 

 

 

 

 

백운산 쪽으로~

 

 

 

 

백운산~

여기도 조심해야 함~

이 장엄하고 화려한 풍경에 취하여 오늘도 난 즐거운 산행을 한다~

 

 

 

 

영취산~

 

드디어 하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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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남알프스 가지산~운문산
구간에 도전합니다.
기차타고 울산역에 내려 시내버스로
석남사 주차장까지 이동합니다.
석남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바로
가지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처음부터 바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가지산 정상 1241m까지 4.7km를
약 800m 계속 올라가는 셈이네요.

한참 걸은 듯한데 1km도 안 왔네요.
낙엽이 많이 떨어지고 숲은 여백이
많아 가지 사이로 하늘도 봅니다.

뿌리를 다 드러내며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놀랍고 애틋합니다.

주변 단풍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더 올라가면 낙엽이 많이 쌓였어요.
잘못 디디면 발목을 다칠 수 있어요.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같더니
드디어 능선이 보입니다.
마지막 계단으로 다시 오르면
고지가 멀지 않습니다.

해가 잠시 나왔다가 구름이 몰려오고
변덕을 많이 부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해서인지 그러거나
말거나 길 길 잘 가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영남알프스를 찾는
이유를 알겠네요. 참 좋습니다.
맑은 날엔 더 멋진 모습일 것같네요.

벌써 오후 1시 30분을 넘기고 있어
운문산을 향해 서둘러 출발합니다.
운문산까지는 5km 넘게 남았네요.
아랫재까지는 무난하게 갔는데
운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다시 시험에 들게 합니다.

몇 번의 오름길을 지나 정상에
들어서나 했는데 저 너머 다시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호랑이가 살았다 해서
호거산 운문산이라 적혀있습니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던 도전트렉.
오늘은 두 산을 완주하고 나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 싶네요.
석골사로 내려오는 길은 너무 길고
험하다고 현지인이 알려줍니다.
그래서 상영마을 내려오는데
길도 좋고 단풍도 볼 수 있네요.

얼음골 근처 남영리 마을로 내려오니
사방이 사과농원이네요.
14km. 9시간 넘게 산에 머물다 어두워져서 내려온 오늘 트렉은
더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무사하게 마쳐서 감사합니다.

*트렉일시: 2022.10.22.
*트렉코스:  영덕 팔각산 (옥계 산촌마을 산촌문화휴양관-1봉~8봉-독가촌-산성계곡-출렁다리-원점)
*길이 및 난이도: 약 13.5km, 난이도 중
*날씨: 맑음. 기온 15-21도.

 

 영덕의 시작점까지는 두시간 넘게 운전해야하는데 이날따라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처음에 네비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만 안내를 해서 약간 당황했는데 가는 길이 좋아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 듯 했다. 옥계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좋아서 잠깐 멈추고 계곡 사진을 찍었다. '옥계'라는 이름답게 물이 아주 아주  맑다. 

 

옥계계곡-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물이 정말 정말 맑다

 산촌문화휴양관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다. 등산로가 좁아서인지 등산길과 하산길로 나눠져 있는데 등산길은 1봉부터 8봉까지 순서대로 올라가게 된다. 

등산안내도
1봉으로 올라가는 길
1봉과 2봉

약간 험한 구간도 있지만 봉우리 사이에 거리가 짤막짤막해서 한 봉을 오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3봉은 폐쇄중이다
4봉
5봉
6봉

7봉 표지석은 봉우리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던데 못찾았다. 바삐 가느라 스쳐지나갔나보다. 

파도 무늬의 멋진 바위와 8봉-팔각산 정상

 정상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낙엽구간이 많다. 

산성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팔각산 산림욕장 안내도

정상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예전에 산림욕장탐방로(?)로 개발한 듯 한데...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닌 것 같다.길에도 낙엽이 많고, 넓은 계곡물에도 낙엽에 많이 떨어져있어서 물이 잘 안보일 정도이다. 

 계곡에 리본이 표시된 곳에서 이쪽 저쪽으로 건너다니며 천천히 내려왔다. 트렉 다니면서 두 번째로 리본이 고마웠던 날이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트렉을 마무리 하였다. 이날 컨디션이 얼마나 좋았는지 8봉까지도 발걸음이 가볍고, 산에서 다 내려온 후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모두 트렉 덕분이다. 

감사합니다.

*트렉일시: 2022.10.15.
*트렉코스:  가지산 운문산 (석남터널- 가지산-아랫재-운문산-아랫재-상양마을)
*길이 및 난이도: 약 12.5km, 난이도 중

 

 억새가 유명한 영남 알프스는 가을에 오르기 좋은데...아쉽지만 오늘 코스는 억새가 많은 코스는 아니다.  오늘은 출발지까지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석남 터널이 해발 770m 정도여서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금방 산 능선들이 눈에 들어온다.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가는 길
가지산 올라가는 길

 가을 햇살과 가지산이 무척 잘 어울린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오가는 등산객들이 꽤 있다. 중간에 갈림길을 만나서 잠깐 고민했는데 위로 타고 오르는 길을 선택했는데 경사가 좀 급하지만 능선에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다. 

가지산 정상

 출발지 고도가 워낙 높긴 했지만 정상에 오니 역시 뿌듯하다. 가지산장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잠깐 쉬다가 운문산으로 향했다. 아랫재까지는 긴 내리막이 이어진다. 

운문산 가는 길
운문산 가는 길
아랫재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 왕복한 후에 상양 마을(주소는 삼양리인데 아랫재의 이정표에는 상양마을이라고 적혀있어서 올 때마다 갸우뚱하게 된다.) 로 내려왔다. 아랫재에서 상양마을로 가는 길은 약 3km의 긴 내리막인데 넓고 편하다.

부지런하고 친절한 택시기사님께 감사하며 석남터널로 돌아와서 트렉을 마무리하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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