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산행은 북한산이다. 도전이기에 전날에 답사를 하였다. 그러니까 처음 하는 전날 답사인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릴 걸로 예상하여 서울에 사는 동생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 4시 반에 기상하였다. 3시 반에 기상할 거면 본인 집에 오지 말라는 남동생의 구시렁 하는 소리도 있고 하여 조심^^하여 4시 반에 기상하였다. 그런데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7시가 지났다. 

  본격적으로 읽기 트랙을 시작하기 전 준비 운동하고 대대경까지 하고 나니 8시가 다 되었다. 그래도 지난 몇 달간 토요 트랙만 겨우 하고 매일 운동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대대경까지 안 할 수 없었다ㅜㅜ

오늘 아침 풍경~

엄청 유명하여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진짜 많다~

 

 

 

오늘 이 풍경에 취하여 걸음이 안된다~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웅장한 북한산~

 

 

첩첩산중 ~

오후에 가게되는 산들~

조금 아찔한 동선~

ㅗㅇ

 

 

 

 

지나가는 등산객이 하도 사진 찍어 준다 하여 한번 남겨 본다 ^^

북한산성~

동장대~

 

 

북한산 - 백운대~

백운대에서 내려와 이 안내판을 잘 봤어야 했다. 10km 이상만 걸으면 무릎 아픈 거에만 신경 쓰면서 하산하다 보니 해골바위 쪽으로 가지 못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다. 뜻밖에 북한산 산악구조대 쪽으로 틀리게 하산하였다. 시간을 보니 17시 10분..... 되돌리기는 너무 늦었다. 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트랙이 되었다. 

  숨은벽능선은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 또 깜빡한 나의 정신력이 문제다. 그동안 수련을 게을리 한 자신이 한번 더 후회되는 순간.....

  그동안 수능 봐야 하는 아들은 조금 생각하면서 오히려 암 수술한 지인을 더 신경 쓰고 몇 달을 지내다 보니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었다. 겨우 토요 트랙만 진행하고 매일 운동도 못하고 경행, 수련도 게을리 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이제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다만 늦지 않게, 안전하게 하산함을 감사하게 생각하면 오늘의 트랙을 마무리한다.

뜻하지 않게 도착한 북한산우이역~

오늘은 여기서 고속터미널역까지 갈 거다. 고속터미널에서 호남- 전주 가는 버스만 타면 버스에서 푹 자고 갈 수 있다. 그걸로 조금 위안 삼아야지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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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역~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황금 낙엽이 될 듯....

숲에서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한다고 잎사귀들을 거이 떨어뜨렸다...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 운길산'이라 불린다 하며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 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이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 물이 서로 만나는 저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수가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해설이 저 안내판에 있다.

운길산 정상에서 보이는 두 강물이 만나는 모습~

 

 

 

 

 

물푸레나무 군락지~

 

 

 

 

벌써 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예빈산 정상은 늦어서 가지 못했다. 

 4시 반에서 5시에는 마치겠지 하는 안이하게 진행하다 보니

팔당 4 산 아니고 3 산을 찍게 되었다. 아쉬움이 남는 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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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트랙을 진행하려면 거창힐링치유센터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쪽으로 가려는데 가조면에서 힐링치유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옆에는 지역농산물 시장이 열렸다. 

1인 3천원을 수령하면서 동시에 승차권에 2천 원짜리 상품권을 함께 받았다. 가지고 있어 봤자 사용 못하면 무용지물이라 한번 둘러보니 2천 원짜리 상품권은 미끼^^였다. 하여 사과 한 알이랑 바꿨다^^

셔틑버스타고 힐링센터에 내리니 여기에도 장 섰다. 관광객들이 잘 와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다.

물론 나같으 등산객은 아니겠지만~^^

저 걸어가시는 할머니 뒤쪽으로 등산 입구가 있다.

할머니들 사이로 나오니 이렇게 장군봉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네~^^

시원한 숲~~~

 

 

세신봉에서 바라본 우두산 ~

 

 

 

 

 

숲은 항상 다른 모습과 다른 향기로 나를 반겨준다.

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기꺼이 나는 숲에 온다~^^

지나온 산의 모습~

어쩌면 저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까....

 

나무 뒤로 보이는 의상봉은 못 오를 듯...

 

왼쪽 사진 의상봉~

오르지 못한 산에는 미련이 남네~

 

 

2022년 11월 12일 우두산에서 하신하는 길은 이런 모습이다~

힐링치유센터~

 돌고래가 나뭇잎을 귀엽게 물고 있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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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안 태조산이랑 흑성산이다. 둘레길이고 난이도 하이다. 

곧 수능 시험을 치러야 아이를 완주에서 전주에 있는 학교로 데려다주고 출발하기로 하였다. 지난주 데려다줄 수 있냐고 묻는 아이한테 도전트랙 사정상 안된다고 하고 보니 미안하여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선택하였다.

  그래도 천안 태조산이랑 흑성산이다. 둘레길에는 보통 역사와 문화가 있는 트랙 장소였다.

각원사- 꽤 큰 절이였다. 내 마음의 여유가 없어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웅장함에 혀가 내둘렸다~

각원사 대웅전 전경~

대웅전에서 좌측으로 등산로를 찾아 올라가면 높이 15m 좌불상이 있었는데

인사하고 소원만 빌고 사진은 못 찍고 읽기트랙을 시작하였다.

태조산 정상까지 2km 남짓하단다.

태조산의 역사~

 

 

여기 정상 올라오기전 충주? 쪽에 방하회원님을 만나 보였다.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오르막과 내리막이 나뉘여 있었다.

나는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저 멀리서부터 내려오는 어떤 분이 자꾸 보는 같아 나도 보게 되었다. 시력이 안 좋은 나는 안경을 안 쓰면 멀리 서는 잘 못 보는데 가까이 오니까 그제야 알아봤다.

귀여운 아들이랑 함께 다니던 분이였는 혼자셨다. 귀염둥이 아들이 친구 따라 서울 신입 트랙에 갔다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 쬐는 무르익은 이 순간의 태조산 한 자락의 정취~

곧 겨울이 다가옴을 알려주는듯~

 

 

 

 

 

하산~

단풍구경군들~

침울한 역사의 흔적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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