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양평 유명산 트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전주에서 고속버스로 서율로 가서 잠실에서 유명산 가는 버스 이용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았다. 잠실역이라는 서울 시내에서 버스가 빠져나오려면 길이 막힌다는 생각은 못했다. 하여 설악 터미널까지 갔다가 택시로 유명산 주차장까지 갔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정오 전에 트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여기서 7002번을 타야 바로 유명산까지 가는데 서울을 빠져 나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생각에 먼저 설악 터미널에라도 가기로 하였다.

설악 터미널에 있는 버스 시간표

 

 

어비산 등산로 입구

 

힘겹게 멀리서 찾아온 나를 나무들이 반기는 듯~

요즘은 산에 귀한 꽃~

어비산 정상~

철쭉이 귀하게 피여 있네~

유명산 정상석~

소구니산 정상석 뒤로 흘러가는 구름들~

소구니산을 내려오면 지도에 보면 길 건너에 중미산 입구가 있어야 되는데 안 보여 길가 카페 사장님한테 확인했더니 저 고개를 넘어야 있단다. 아닌데 하면서도 이 입구는 보지 못하고 족히 1km는 내려갔다. 그런데 암만 가도 입구도 안 보이고 보통 지도에 나온 대로 있는데 이상하여 먼저 다녀가신 도반님께 연락하여 여쭤봤더니 아닌 게 아니라 바로 길 건너편 창고 옆에 이 입구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까 왜 여기는 보지 못했을까?

하지만 오늘은 이미 오후 5시가 되어 가고 또 돌아가는 버스도 놓지면 안되여서 중미산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하산하여 버스종점에서 트랙을 종료하였다.

    4월 트랙에서  거이 매주 15~18km를 걷고 나니 어쩐지 지친 느낌이 들어 5월 쉽게 갈려고 첫 주를 둘레길을 선택하였다. 하여 느긋하게 오전 10시쯤 시작하려고 하였는데 막상 주차장에는 정말 10시에 도착하였는데 트랙을 시작하려고 시간을 확인하니 11시였다. 깜짝 놀랐다...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가다니 살짝 당황하였다. 그래도 어떡해 이왕 늦었는데 대신 평시 속도대로 가야 할 수밖에... 오늘은 정말 쉬며 쉬며 할 줄 알았는데 늦게 시작하여 그것도 한낮 꿈이네~ ^^

  • 트렉 일자: 2022년 5월 7일(토)  11:00~16:30
  • 트렉 코스: 연화산 도립공원 주차장 -> 연화 1봉 -> 시루봉 -> 연화산 정상 -> 옥녀봉 ->  연화산 도립공원 주차장

 

안내도

이 시기의 정말 이쁜 연녹색의 나무들이 있는 이 숲~

내리쬐는 햇빛에 더 반짝이네~

 

 

 

 

느재고개에서 어떤 등산객이 시루봉까지 1.2km라고 하니 편도로 그런 줄 알고 오늘은 정말 옆으로 새지 않기로 하였다.

그런데 왕복이네 ~ 하여 또 길도 좋다는 조언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발걸음을 시루봉 쪽으로 옮겼다.

쏟아지는 햇볕에 더 눈부신 숲~

시루봉~

시루봉에서 보이는 파노라마~

연화산 정상석~

 

 

 

 

 

 

드디어 주차장~

아침에 들어올 때는 얘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는데 ^^

우리 아들 어렸을 때 엄청 좋아하던 공룡 중에서도 가장 강한 공룡의 새끼인데 갑자기 이름은 생각 안나네^^

우리 딸은 동생이 하도 공룡을 좋아하니 딸도  덩달이 이 공룡은 귀여워한 것 같은데....

그때는 나도 엄마 노릇한다고 공룡들 이름 어지간히 알고 있었는데...

 

이 공룡 덕분에 잠깐 아이들 어릴 때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네~^^

  이번 주는 서울 관악산이다. 서울 관악산을 선택한 이유는 운전을 조금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이유에서였다. 하여 아침 첫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8시쯤 도착하였는데 지하철에서 시간을 좀 지체하니 사당역에 도착하여 등산로 입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준비 운동하고 경행 하고 출발하니 9시 20분....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많다.

  • 트랙 일자 및 시간 : 2022년 4월 일(토)   9:20~18:00
  • 트랙 코스 : 사당역 -> 연주대 -> 삼성산 -> 장군봉 -> 석수역 
  • 교통 : 자차. 전주 호남제일문 근처에 차를 세우고 서울 가는 5:15분 고속버스 - 서울 도착 8시 

지하철에서 이 그림과 딱 마주쳤다.

그림을 보면서 저렇게 눈발이 날릴 때 트랙 한지가 엊그저께 같았는데 

벌써 꽃피는 봄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등산로 입구에 안내도

등산로 입구

오늘 산 이름에 '악' 자가 붙어 산의 지형이 가파를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만만치 않다.

정말로 이쁜 연두색 나무 잎사귀~

헬기장에서 보이는 관악산 정상~

오늘 날씨가  트랙 하기에는 딱 좋다

너무 덥지도 않고 바람도 적당히 불면서 시원하기까지 ~

관악산 통천문~

더 가까이 보이는 정상~

관악산 정상 - 오른쪽에 사람들은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선 것이다 ㅜ~

지나온 능선들~

안내판이 이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이런 안내판이 없어 계속 길을 물어봐야 했다.

 

꽃이 별로 없는 오늘 관악산에서 귀한 꽃~

 

이 삼성산을 어떤 등산객이 삼막산이라고 1~2km 정도 가야 삼성산이 있다고 알려주어 가다가 되돌아왔다.

400m 가니 삼성산 지나왔다는 안내판이 있어 되돌아왔다 ㅜ 

드디어 장군봉 근처에 왔다

장군봉 ~

그 긴 호암사에서 석수역까지의 둘레길에서 사진 한 장 안 찍었네 조금 지치고 힘들었나 보다.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린 둘레길은 인적이 드문 고요한 둘레길이 여서 좋았다.

사당역에서 부터 관악산 정상까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고.

그다음부터는 가끔 지나가는 분들한테 길 물어본다 힘을 다 쓴 거 같다.

하여 호젓한 둘레길이 좋았던 거 같다. 석수역까지 안내판이 계속 있어서 안심되고 좋았던 것 같다.

드디어 오늘 트랙 끝~^^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대구 비슬산이다. 대구라는 광역시 옆에 있어서 무척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이 지도는 출발 전 미리 준비한 자료이다.

차가 많아 기다린 시간이 족히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차를 세우니 다행이다 싶다. 여기는 유가사에서 300m 거리의 '수도암'이다. 

비슬산 정상에 사람이 붐빌 것 같다.

정말 정상석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이 길다.

이 사진만 얼른 찍고 피하듯 여기를 벗어난다.

조화봉 방향으로 트랙을 진행~

조화봉 기상관측소와 참꽃 군락지가 보인다.

지나온 길~

아직은 멀리 보이는 참꽃 군락지~

비슬산 정상에서 1.8km 왔다.

음~이제야 제대로 보이네 

정말 장관이네~

올해는 강진 공룡능선에서부터 정말 꽃구경을 실컷 한다~

이 참꽃 군락지가 장관이기는 하지만 정말이지 강진 공룡능선의 진달래가 더 장관이었다.

그날 왜 경상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왔는지 알 것 같다.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 아름답네~

꽃길이다~

 

기상관측소가 있는 조화봉~

조화봉에서 옆길로 샜다. 하여 전세 낸 나만의 숲길~

잠시 초록의 옷을 완전히 입은 봄의 기운을 느껴본다~

온전히 나만의 호젓한 숲길~

이 길로 소재사까지 내려왔다.

소재사 입구

유가사 - 소재사에서 유가사까지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

산중 숲길이면 괜찮은데 차들이 지나다니여 불편하였다. 

이제와 보니 트랙을 기획할 때 오늘 사람이 많고 차도 많을걸 예상하고 소재사와 유가사 사이에 차를 주차하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면 주차하려고 차 안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그 시간에 트랙을 진행했으면 오늘 트랙을 16시 정도에 마무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그러고 보니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트랙을 다닌 것 같다.

일단 목적지까지 가기만 하면 저절로 다 해결되니 신경 쓸 거 없었다.

또 지정트랙을 진행할 때도 심리정서적으로 함께 하였던 분들한테 의지하였던 것 같다.

하여 오늘은 그분들도 여기 트랙을 오신 걸 알면서도 정서적으로 독립하려고 일부러 안부 연락도 하지 않았다.

하여 제대로 된 판단 없이 진행하는 우를 범하였지.

주차를 기다리면서  한 시간을,, 주차장소를 찾으며 한참을 헤매는 수고를......

그리고 나는 도전트랙을 진행하면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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