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렉일시 : 2022년 6월 11일 (10:45~19:00)
  • 트렉코스: 조무락골 ~ 백백교터 ~ 석룡산 ~ 방림산 ~ 화악산 ~ 중봉 ~ 조무락계곡
  • 교      통  : 자차, 대중교통, 도반님 차

  가평 화악산 가려고 새벽 5시 출발~

익산에서 Srt 기차 타고 수서역, 수서역에서 전철과 기차로 가평역까지 갔다. 거기서 같은 코스 도반님 차를 타기로 하였다. 가평역에 9시 20분 하차, 다시 화악산까지 근 한 시간 가량.... 주차공간 찾는다고 20여분 시골이라 주차가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마라톤이 진행되어 주차에 시간이  소모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주차 잘하고 석룡산을  출발~

완전 찜통더위 ~ 후~~~~ 숨 막히네... 바람 하나 없고ㅜㅜ

석룡산 정상 가는 방향 잃지 말라고 안내판이 잘 알려주고 있다.

숨 막히는 계곡길을 벗어나 시원한 능선에 들어선 것 같다

제법 바람도 불고 시원하네~

 

석룡산 정상 가는 중 길을 잘 지키고 있는 나무~

정상석~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함박꽃~

화악산에서 바라본 풍경

지나온 능선들 ~

 

보이지 않는 길을 지나왔다~

이 철조망 옆을 지나간다...

누가 화악산 온다면 이 위험한 구간 때문에 만류할 것 같다

어렵고 힘든 구간을 지나 이제  등산로로 갈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등산할만하니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오늘 날씨예보에 오후 18시 이후로 비가 있기에 우산을 차에 놓고 왔더니 비를 흠뻑 맞는다.

트랙을 시작한 이후로 트랙 중 이렇게 비를 맞아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보통 비를 맞더라도 우산이나 우비를 쓴 상태에서 맞다 보니 딱 적당히 시원할 만큼 맞았는데

오늘 ㅜㅜㅜ~ 춥게 맞았다.

그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래도 무사히 하산~

시원한 조무락 계곡 물을 보며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4일 토요일 다시 지리산으로 왔다. 이번 주는 서부능선이다. 

  그동안 여러 번 이 능선을 이렇게 저렇게 탔는데 나는 정확히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떤 길이나 나무 모습을 보면 그래 여기 왔지 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오랫동안의 우울증이 선택적 기억을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무리를 해서라도 이 트랙을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더는 기억을 자꾸 잃지 않으려는 이유에서다. 몇 년 전에는 문득 이러다가 내 소중한 보물인 아이들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하여 가장 기본은 체력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어찌 됐든 무조건 토요트랙은 꼭 진행하려고 한다.

 

 

성삼재휴게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노고단 반대로 만복대 가는 입구가 있다.

여기까지 오늘 같은 코스를 하시는 도반님의 사부님께서 차량을 해주셨다.

지리산쪽으로 오면 몇 년째 항상 차량을 해주셔서 언제나 뵈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밖은 가뭄으로 먼지가 날리는데 여기 숲은 그래도 습기가 있다. 

그래서 지리산인가~?

만복대  정상석~

설명이 필요 없는 웅장한 지리산~

하늘에 해무리가 ~?

가야 할 능선들~

 

 

정령치 휴게소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가슴이 벅찬 이유는 뭘까?

정말 멋있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되는 이 아름다운 전경~

 

 

 

문뜩 향기가 나서 쳐다보니 찔레꽃~?

겨울에 왔을 때 하얀 눈꽃나무로 핀 이 나무가 정말 장관이었는데~

 

 

구인월 경로당에서 안전하게 트랙을 마쳤다.

 

ㅜㅇ

  • 트랙 일자 시간 : 2022년 5월 28일(토)  6:35 ~ 19:00  
  • 트랙 코스: 중산리~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연화봉~ 촛대봉~ 세석~ 남부 능선~ 청학동  
  • 교통: 자차. 하산 후엔 오늘 같은 코스를 트랙 한 도반님 차에 무임승차

 

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

지리산에 반달곰이 산단다~

 

 

천왕봉까지 5.2km를 올라간다는 소리다...

통천길~

그나마  양호한 길~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이제부터 산에 오면 보기 힘들 귀한 꽃~

지리산 천왕보에서 보이는 지리산 자락들~

천왕봉에 하도 등산객이 많아 가방 놓고 인증숏~

역시 지리산 천왕봉이다. 밑에는 날씨가 더운데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불고 조심 안 하면 넘어질 것 같다.

천왕봉에 아직도 줄이 긴 것 같다

올라가는 사람도 많고~

천왕봉에 오르려면 꼭 통과해야 된다는 통천문~

제석봉~

점점 천왕봉이 멀어진다~

 

작년에 왔을 때까지 이 고사목이 꽤 많이 서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넘어진 것 같다

장터목 대피소

꽃나무가 터널을 만들어줬네~

 

연하봉~

 

바위 모습이 어쩐지 멋스러워 한컷~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아름다운 세석평전에서~1

아름다운 세석평전에서~2

아름다운 세석평전에서~3

세석평전의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 찍다 보니 세석대피소에 사진은 없네 

청학동까지 10km가 남았다는 것만 보았다

남부능선 통천문~

세석대피소에서 3.9km 벌써 왔다~

남부능선에서 등산객을 한 사람도 못 봤다.

그 증명이 이 모습이다. 사람들이 잘 안 와서 그런지 이런 구간이 많았다.

 

능선이라 하여 남부능선이 편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왔다...

이제부터 진짜 하산길인 것 같다.

드디어 하산 

와~ 오늘도 해냈네~  

짝~짝~짝~  잘했어요~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

  이번 주는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산이다. 경기도 안산이라는 이름도 그렇고 사천도 그렇다. 고향이 만주인 나는 이런 이름들은 우리랑 멀리 떨어진 중국 본토 남쪽 지역의 이름인데 여기에서 한 번씩 본다. 중국에서는 매운 요리로 사천지방의 요리가 유명한데....

  오늘 트랙까지 가볍게 생각하고 진행한다.

 

트랙 들머리와 날머리가 있는 용두공원~

용두공원과 백 메터쯤 떨어진 와룡정 뒤편에 들머리가 있어 좀 용두공원에서 조금 내려갔다.

국궁장 - 보니 몇년전 벗들과 국궁 체험이 생각난다. 당시 친구와 친구의 남편, 그리고  한 국선도 사범님, 나까지였는데 세분은 이미 국궁을 쏠 줄 알았고 나만 몰랐다. 20대에 어떻게 기회가 되어 총은 꽤 쏴 봤지만 국궁은 나는 처음이다. 

하여 이미 잘 알고 있는 친구가 먼저 가르쳐 주었다. 그러다 본인이 활을 당기고 싶어 한쪽에서 활을 당기고 내가 하는 모양이 영 어설펐나 이번엔 사범님이 순서를 가르쳐주셨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쏜 화살이 가장 멋지게 날아가 제대로 꼳히는게 아닌가? 순간 벗들이 놀라시면서 사범님이 하는 말씀이 왈 ~ 광활한 벌판(만주)에서 성장하셔서 우리랑 다른가 봐요!?.... 나는 그냥 두 분이 가르쳐 주신대로 했을 뿐인데....

 

  국궁장을 보니 벗들과 즐거웠던 한순간이 떠오르네~^^

와룡산 등산 안내도~

초여름의 풀내음 그윽한 숲~ 어쩌면 이렇게 싱그럽고 향기로울까~!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숲에 취한다~

첫 암벽 - 오늘도 바줄은 좀 있을 것 같네~

멀리 보이는 남해바다~

천왕봉 정상석~

도암재~

와룡산 정상석 -  새섬봉이라 하네~

사천시와 남해바다~

가야 할 능선들~

헬기장에서 바라본 남해~

지나온 능선들~

민재봉~

여기서 직진 본능으로 백천재 쪽으로 몇 걸음 가다가 되돌아왔다 ㅋㅋ

오늘 계속 직진이다 보니 이제는 꺾어져야 되는데 깜빡 ~오늘 집에 못 갈 뻔했네 ㅜㅜ

까치봉은 없고 기차바위가 있다

장고개~

하산 완료~

용두공원에 도착하니 검은 토끼 두 마리가 한가롭게 놀고 있다.

검은 털옷을 입은 토끼는 처음 본다. 보통 하얀 토끼만 봤는데...

 

한가로운 토끼들 보면서 오늘의 트랙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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