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9일 토요일
오늘은 남해 두모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두모주차장->부소암->상사암->
화엄봉->금산정상->보리암->
가마봉->망운산->미조면

07:55 두모주차장 출발~

남해 금산은 작년에 온 적이 있지만
오늘은 미조면까지 가는 일정이라
또 다른 남해를 보는 날이다.

남해보리암은 원효스님이 창건을 했다고 한다.
남해보리암,강화보문사,여수향일암,양양홍련암은 대표적인 관음기도도량이다.
조선이 세워지기전 태조이성계가
원이 이루어지면 비단으로 산을 감싸겠다는 약속으로 비단금자를 써서 금산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숲길을 가다가 갑자기 탁 트인 시야로 거대한 바위가 들어온다.
부소암이다.

09:20 4경 부소암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머물렀다는
부소암은 금산38경 중에서 4경에 해당한다.

9:50 상사암에서 본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
보리암 가는 길에서 본 27경상사암
31경 화엄봉 원효스님이 이 바위에서 앉아서 화엄경을 읽었다고해서 이름지어진 화엄봉
금산(705m)
보리암
11:20 가마봉가는길

보리암에서 복곡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가다가
오른편에 철문을 밀고 들어가면
가마봉으로 가는 길로 들어선다.

13:00 한려정

낙엽 쌓인 길을 따라 가다보니
한려정이 나오고 길건너 가마봉가는 길을 안내하는 리본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휘날리고 있다.

편백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다.
30분쯤 오르자 가마봉이 보인다.

13:30 가마봉(453m)
길 건너 망운산가는 길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다도해풍경에 잠시 휴식을 갖고
마을길에 접어 든다.
도로를 건너면 다시 리본들이 반겨주고 그 길을 따라 계속 움직인다.

14:40

공원묘지 옆길 따라 망운산을 오른다.

망운산은 지나온 가마봉과는 달리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15:30 망운산정상(287.3m)

헬기장을 보면서 쭈욱 가면
입구가 나오고
낙엽쌓인 경사길을 조금 힘들게 내려가면 오늘 종착지 미조면이 나온다

16:30

오늘은 봄날같은 날씨와 풍경과 함께 한 동행이 있어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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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22일 토요일

용봉초등학교->투석봉->용봉산
->노적봉->악귀봉->수암산
->덕숭산->수덕사

용봉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오늘트렉을 시작한다.

09:10출발
고려중기 조각상 미륵불

10분쯤 걷자 고려중기때 조각한 미래의 부처,미륵불이 거대하게 세워져 있다.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으로 조각한 입상이다.
미륵불 오른쪽으로 용봉산 입구가 있다.

10:30 용봉산정상(381m)
노적봉과 그 뒤로 보이는 악귀봉

투석봉과 용봉산정상을 지나
노적봉과 악귀봉을 향한다.
암릉산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계단으로 이어진 산이라 힘들지 않게 봉우리들을 넘어간다.

10:40 노적봉(351m)
악귀봉가는길

용봉산은 높지도 험난하지도 않은 볼거리가 많은 암릉산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11:00 악귀봉 (368m)
12:10 수암산가는 길

수암산은 편안한 흙길이다.
소나무가 많다.
여러 형상들의 전설이 있는 바위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숲길을 걷는 내도록 여러편의 동화를 읽으면서 걷는 기분이다.

오형제바위와 할매바위
13:20 수암산(280m)

수암산 정상에서 되돌아서 내려간다.
20분정도 왔던길을 되돌아 가니
충의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덕숭산을 가기위해 마을로 내려간다.

20분을 쌓인 낙엽을 조심스레 밟으면서 내려오니 마을이 보였다.
여기서 멘붕의 시작이다.
마을은 생각보다 넓었고 어디가 덕숭산 들머리인지 좌우구분이 안되어서 일단 충의사로 방향을 잡고 마을을 지나가 보기로 한다.

14:07 충의사방향으로

충의사방향으로 계속 걷다가 차도를 지나서 뚝방길을 따라 가다가 굴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걷다보니
둔2리 마을회관 2.9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4:57

그 방향으로 계속 가면 덕숭산표고버섯농장이 나오는
길 끝자락에 덕숭산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마을을 지나는데 50분이 걸렸다.
조금 돌아서 간건지 제대로 길을 찾아서 간 것인지 지금도 아리송하다
ㅎㅎ

오후 3시다.
하산해야 할 시간에 산 하나를 더 넘어야 한다.

덕숭산 오르는데도 만만치않다
끊임없이 오르기만한다.
사람들 발길이 없어서인지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길이 없는데도 있어서 리본만 보고 방향을 잡는다.
1시간쯤 오르기만하다가 드디어 덕숭산 정상석이 보인다.

16:00 덕숭산(495m)

수덕사까지 1.67km 이정표를 보자
한시름 맘이 놓인다.

수덕사까지 가는 길은 너무 예쁘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오면 더 좋을꺼 같은 길이다.

장거리운전과 긴 트렉으로 인한 피로감이 수덕사의 운치에 녹아내려
하루를 마무리할수 있어서 좋았다.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도전트렉의 설레임이 행복감을 준다.
방하트렉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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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15일 토요일
연인산다목적캠핑장주차장(08:00)
->장수고개->송학산->장수봉->
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
명지2봉->명지1봉->명지계곡->
익근리주차장(18:10)

연인산다목적캠핑장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지나서
임도길을 따라 장수고개를 넘어 송학산정상까지 1시간 20분정도를 걸었다.

08:00출발
09:20 송학산(705m)

임도길을 1시간 넘게 걸어서 몸이 풀렸는지 힘들어도 덜 힘든 느낌이다.
날씨도 따뜻한 봄날마냥 좋다.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걷는다.
날씨도 한몫 해서 그런지
걷는 내도록 편안한 느낌이다.

10:10 장수봉
11:05 연인산정상(1068m)

3시간 만에 연인산 정상에 도착한다.
시원하게 트인 조망에 행복감을 충전한다.
명지산으로 가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산 느낌도 다르다.
연인산은 부드러운데 반해
명지산은 뭔가 억쎄다.거칠다.야수같다.
쌓인 눈, 정비되지 않은 길,돌 길,
낙엽, 쓰러진 나무들,뭔가 맞지 않은 이정표들....
도립인 연인산과 군립인 명지산의 차이도 있는걸까..ㅎ

12:45아재비고개를 넘어가다
13:55 명지3봉

명지 2봉으로  가는 동안 싸락눈처럼 흩날리기 시작하고 시야는 뿌옇다.

14:30 명지2봉(1250m)
15:30 명지산(1267m)

해가 지기전에 서둘러서 내려가야 한다.
사향봉 방향으로 가다가 명지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급경사에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눈 썰매 타듯 앉아서 내려온다.
재미지는 구간이였다.ㅎ

16:10 익근리 주차장으로
17:10

1시간정도 계곡길을 내려왔다.
쓰러진 나무를 넘어야 했고
지지대를 잡아야 할곳은 줄이 끊어져 있었고,
눈과 낙엽이 쌓여 있어서
길을 헤맬 뻔 도 했다.
여기서 1시간을 더 걸어야 한다.
이미 해는 지고 어둑어둑했다.
길고 긴 하루였지만
연인산 부터 함께 동행하신 분들이 있어서 덜 힘들게 종주를 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도전트렉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하는 맛도 있지만
함께 하는 트렉이 나는 더  좋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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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8일 토요일
이번주  도전은 원주치악산이다.
금대리에서 구룡사까지 종주할 계획으로
KTX 원주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청량리 06:00출발~06:48원주도착
택시를 타고 금대리까지 이동한다.

금대리->남대봉->비로봉->구룡사

07:20 출발

20분정도 가니까  금대분소가 보인다

08:20 영원사지나치다
09:20해발 729m
10:20 된비알

남대봉 이정표가 나올때까지는
거칠고 가파른 오름과 계단으로
이어진다.
조금은 지루하기까지하다.

10:30남대봉(1,181m)

남대봉표지석은 넓은 공터에
자리잡고 있다.

10:45종주능선전망대

남대봉을 지나고 종주능선전망대를 지나 향로봉3.3km를 향해서 칼바람을 피해서 다시 걷기 시작한다.

향로봉가는길
12:00 향로봉(1043m)

4시간 40분 걸려서 향로봉에 도착했지만 지도를 보는 순간
해지기 전에 구룡사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기시작한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서둘러서 걷기 시작한다.
비로봉까지 5.9km...
곧은재를 지나 원통재를 넘어 가면서 넘나 힘들다.
다리가 무거울때 천천히
조금 풀리면 뛰고 ...반복해서 가다가 겨우 비로봉이 눈앞에 보였다.

14:10 황골삼거리
14:35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고 바람은 매섭다.
다리는 누군가 잡아 댕기는것처럼 무겁다.
코앞이라고 생각한 비로봉은
너무나 멀기만 느껴지고 심리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14:40 비로봉 300m전

여기서 부터는 가파른 계단으로
300m를 치고 올라 가야한다.
이미 몸도 맘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라 스틱에 몸을 의지한채 한참을 머리 박고 있으니
내려 오시는 한분이
"힘내요! 300m밖에 안남았어요!"
하신다~ㅋㅋ

감사하게도 그 한마디에
힘을 내어 본다.

14:59 비로봉(1288m)

앞서서 먼저간 친구가 3시전에 비로봉도착하기로 했다며
내가 올라서자 마자  환호한다.
2시 59분~ㅋㅋ
1분전에 겨우  도착했다.
역시 정상은 칼바람을 빼놓을수 없나보다.

칼바람에 못이겨 서둘러서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선다.
이길도 만만치 않다.
끝임없이 가파른 계단길과 너덜길로 내려간다.

16:45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갈림길이다.
구룡사를 지나서 매표소 입구까지 가서 오늘 트렉 종료 한다.
횡성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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