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 도전트렉 10] 유명산~중미산
O 일시 : 2022. 5. 7.(토) 10:35~17:50
O 날씨 : 맑음
O 코스 : 유명산휴양림~계곡길~유명산~소구니산~선어치고개~중미산~절터고개~방일리~휴양림
O 거리 : 약 17km.
오늘은 유명산~중미산 원점회귀.
어비산을 먼저 오르려 했는데, 코스를 변경했다.
10시를 훌쩍 넘은데다, 어비산장 가는 버스 시간이 안 맞고, 아스팔트 길이어서.
(하지만 나중에, 중미산에서 내려올 때, 차도 길을 걷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나고 보니, 차라리 어비계곡 길 걷는 게 나을 뻔했다.)
유명산휴양림에 주차.
계곡길 따라 올랐다.
언젠가 여름에 왔던 유명산은 계곡이 참 좋았다.
봄 계곡도 좋았다. 물도 많았다.
계곡길엔 돌, 바위 지대도 있지만 걷기 험하진 않다.
합수 지점.
어비산과 유명산 갈림길이다.
어비산 다녀오는 대신, 중미산에서 더 가보는 쪽으로 정했다.
여기서부턴 경사가 좀 급하다.
유명산 정상(862m).
동쪽으로 용문산 정상과 능선이 보인다.
유명산의 다른 이름은 마유산.
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부른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있단다.
조금 내려오니 활공장 터가 슬쩍 보이기도 한다.
소구니산쪽으로.
내리락 오르락 소구니산 거쳐 흙길 따라 선어치 고개로 내려서다.
차도를 조심히 건너,
창고 옆으로 가니 중미산 가는 길이 나 있다.
정상까진 1km.
경사가 급하다. 미끄러운 곳도 있다.
중미산 정상(834m).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넓지 않은 곳이다.
정상엔 분홍 철쭉이 피어 있다.
전망이 트인다. 사방으로 산 무리들이 보인다. 양평쪽 한강 줄기도 보이곤 한다.
동쪽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고압 송전탑이 줄지어 보인다.
200m 내려오면 갈림길.
조금 멀리 갈 생각으로 절터고개로 향한다. 1.6km.
길은 편하고 좋다.
절터고개에서 방일리 전위골로 향했다.
아뿔싸, 길이 안 좋다. 넝쿨이 우거져 있다. 한두 해는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듯하다.
풀섶을 헤치며 2.4km 길을 내려가니 골프장 옆으로 방일리 마을이 나온다.
여기서부턴 아스팔트 길.
휴양림까지 4.6km.
차도로 내려오니,
휴양림에서 내려오는 계곡 옆으론 다른 길이 없었다.
결국 차도로 가야만 했다. 차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나중에 유명산을 한 번 더 간다면,
중미산보다는 용문산으로 이어 가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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