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 도전트렉 07] 청산도

 

O 일시 : 2022. 4. 16.(토) 08:10~14:10 (6시간)

O 날씨 : 맑고 따뜻함.

O 코스 : 청산도항~대선산~고성산~보적산~범바위~낭길~서편제촬영지~청산도항

O 거리 : 약 18km

O 교통 : 기차, 버스, 배

 

4월 봄, 청산도.

워낙 이름난 섬이어서인지

출발 3일 전부터 시작한 배표 예매가 일찍 마감되어 버렸다.

완도 여객터미널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다행히 현장 발권 가능. 7:00 배로 출발.

50분 걸려 도착하자마자

나가는 배 표부터 구입했다. 15:00 출발.

청산중학교쪽 가는 길.

동네 담장 그림도 봄 같다.

'나비야 청산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초등학교 지나 중학교 쪽으로.

중학교 못 미처 이정표 보고 선음약수터 쪽으로 향하다.

시멘트 길 따라 몇 백m 오르면 대선산 이정표.

오른쪽 숲으로 들어간다.

나무가 하늘을 덮었다. 울창하다.

난대활엽수. 나무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동백꽃도 보인다.

길은 가파라진다.

 

600m 올라가면 대선산 정상(343m).

나무에 가려 전망은 별로다.

리본이 눈에 띈다. ‘나는 살려고 걷는다’.

200m 가면 갈림길.

 

내려가는 길도 숲 터널이다.

조금 더 내려가면 전망대 바위가 나온다.

저 앞에 오늘 갈 고성산, 보적산이 보인다.

보적산 왼쪽으로는 청산도 최고봉인 매봉산(385m).

전망대 왼쪽 아래는 부흥리 마을.

 

노오란 유채꽃밭도 군데군데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서편제촬영지와 그 아래 바다,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고성산 가는 길엔 연산홍, 진달래 천지.

정상(310m)엔 돌무데기가 보인다.

봉수대 흔적인 모양이다.

읍리큰재 가는 길.

청산도 동서를 잇는 도로가 남북을 가르고 있다.

여기서 보적산까지 1.9km.

여전히 숲은 푸르다.

조밀한 편백숲도 일부 구간 이어진다.

꽃도 많다. 

보적산 가까이 갈수록 길은 볕에 드러나고 비탈은 심해진다.

보적산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서쪽 도청항~대선산~고성산.

동쪽 마을과 매봉산. 

잎새를 틔울 준비를 마친 잎파리가 보인다.

보적산(330m).

사방으로 전망이 좋다.

날이 좋으면 제주도가 보인다던데, 오늘은 아니다.

저 아래 범바위(가운데). 왼쪽 위는 작은 범바위, 오른쪽 아래는 말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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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로 내려가는 길.

연산홍과 진달래가 여기저기 피어 있다.

주차장을 지나, 왼쪽으로 오르면 작은 범바위.

오른쪽 길은 범바위로 바로 간다.

작은바위에 오르면,

범바위와 전망대가 내려다보인다.

전망대 느림우체통.

엽서를 1년 뒤에 보내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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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를 돌아 내려가면 말탄바위가 이어진다.

뒤돌아본 범바위.

말탄바위.

그리고 권덕리로 내려가는 길.

벼랑길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권덕리로 내려와 4코스 낭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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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리앞개까지 1.6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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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 청보리밭, 유채꽃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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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길을 따라 가면 나오는 당리.

서편제 세트장인 초가집이 있는 마을이다.

돌담길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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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골목길을 걸어 나가 오르면 서편제 촬영장.

유채꽃밭이 노오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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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공적 흉상과 ‘군수님 약력’을 새긴 기념석이 보인다.

하~ 좀 그렇다. 세상 어느 땐데. 그것도 서편제 촬영장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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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항까진 1km 조금 넘는다.

마을로 내려서면 골목길, 찻길 따라 도청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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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3시 배를 타고 완도로 돌아왔다.

청산도엔 7~8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한다.

알파벳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오늘은 그 중간 구간을 걸은 셈이다.

도청항에서 보적산까지 산길 6km, 다시 도청항까지 슬로길 12km, 총 18km 거리.

5~6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로, 40여 km가 된다 한다.

오늘은 5, 4, 3, 1코스를 가본 셈이다.

 

좀더 시간을 내서 8개 산봉우리를 걷거나,

벼랑길을 좀더 추가해서 동선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

청산도

http://www.cheongsando.net/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섬, 회복의 시작을 알리다(무등일보, 2022.04.14.)

http://www.mdilbo.com/detail/S7VQ71/66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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