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 도전트렉 04]

O 일시: 2022. 3. 26.(토) 09:00~13:30

O 날씨: 하루 종일 비 & 바람, 아침 12℃,

O 코스 : 구수리마을주차장~군훈련장입구~장군봉~두꺼비바위~해골바위~원점회귀

O 거리 : 약 7.8km

O 교통 : 승용차

완주 장군봉(기차산).

바위산이다.
정상과 능선에서 오르내리는 구간들이 급경사 바윗길이다.

그래서인가. 군 유격훈련장이 있기도 하다.
사진만 보면 유격 훈련처럼 아주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밧줄, 디딤판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밧줄 잡고 오르내릴 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지 않을까.
안전에 유의해서 발걸음에 집중 잘 하면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완주해낼 것 같다.
아마 완주하고 나면 자신감이 훨씬 더 커질 것 같다.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8km 정도.
난이도가 있으나 천천히 안전하게 걸으면
하루 산행지로 삼기엔 아주 좋을 것 같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부슬부슬.
정상, 능선에선 바람도 거셌다.
큰 비가 아니이서 방수 자켓으로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능선 어딘가에서 동행자가 길을 잘못 들었다.
다행히 다시 길을 찾아 원래대로 무사히 내려왔다.
이게 도전트렉의 힘!
내려와서 하시는 이야기.
"내 살아온 길도 이 같더라. 하나 꽂히면 주위 안 살피고 앞만 보고.. "
그러고 보면 산길이나 사는 길이나 비슷한 걸까?

구수리마을 주차장.
오늘 여기 주차한 차는 딱 한 대. 우리 말곤 아무도 없다.

주차장 옆 간판. 오늘 코스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점 회귀.

유격장임을 알려주는 마을 어귀. 길 따라 오른다. 비가 내려 개울물이 넘친다. 바로 위에 돌다리가 있다.


장군봉 가는 길. 표지판이 잘 나 있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내려올 땐, 해골바위쪽에서 여기로 내려온다.

개울 건너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장군봉 가는 길.

산죽밭. 올해 처음 보는 참꽃(진달래).

중간 이정표. 여기서부터 경사 급해지고, 바윗길이다.

보기엔 아주 위험해 보인다. 하지만 오르기 좋게 잘 되어 있다. 집중만 잘 하면 별 어려움 없다.

솔 잎 방향이 한 곳이다. 바람의 힘?

장군봉 정상 바로 아래.

장군봉(738m).

사방이 온통 비구름, 물안개다.

여기서 바로 해골바위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급경사 구간이다.

두꺼비바위?

갈림길. 여기서 해골바위쪽으로 내려간다.

여기도 급경사 구간. 하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해골바위.

조금 내려오니까 유격 훈련장이다. 모두 바윗길을 활용한 훈련이다.
[*침니(Chimney) : 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를 가진 굴뚝 모양의 갈라진 틈새]

내려오는 길, 계곡 좋다. 여름에 좋을 것 같다.

산죽 사이 흙길. 부드럽다. 처음 갈림길이 나온다.

비가 온 오늘은 하아얀 비구름, 물안개와 함께 했다.
웅장한 바위산도, 멋진 전망도 전혀 보진 못 했다.
비에 젖고 바람 분데다, 바윗길도 미끄러웠다. 한발한발 조심해야 했다.
동행자도 무사히 내려왔다. 다행이다.
안전하게 다녀온 것으로 오늘 도전트렉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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