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이다. 도전트렉 한주는 새해 첫날을 핑게 삼아 쉬여가나하고 기대했는데 우~아니시란다. 나의 도전트렉은 꿋꿋이 정진하는걸로~~~
하여 쉬여간다 생각하고 둘레길 서산아라메길을 선택했다.
총길이도 10km이고, 강도는 '하' 라하니 나름 괜찬은것 같아서....
트렉 시작 하면서 개심사 들어가기 전,
한 평범한 주택앞에 멋스럽게 진열되여 있는 귀한 도자기 예술품들~
개심사를 든든히 지키는 나무들~
진귀한 도자기들 사이에서 나온듯한 귀여운 강아지~
오늘의 트렉순서는 개심사~일락산~석문봉~가야산~남연군묘,
하여 개심사 쪽으로 간다
개심사 에서 나오기전 오래된 부엌이 있기에 사진 한장 찰칵하였더니 나중에 집에 와서 자세히 확인하니 안도현시인의 시가 있다. 사진으로 시가 잘안보이기에 아래에 적는다.
공 양
- 안도현
싸리꽃을 애무하는 山벌의 날개짓소리 일곱 근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
꽃잎 열기 이틀 전 백도라지 줄기의 슬픈 미동 두치 반
외딴집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의 오랏줄 칠만 구천 발
한차례 숨죽였다가 다시 우는 매미 울음 서른 되
이 숲길 안내도에는 개심사에서 일락산으로 가는 길은 표시되여 있지 않다.
예상 외 눈길~
현 위치 빨간점에서 직진 보라색길을 따라 일락산에 갔어야 했는데,
엉뚱하게 전망대에서 일락산을 가는 길을 찾아 한참 헤맸다.
그리고 다시 용현자연휴양림쪽으로 트렉을 진행하다가 삼거리에서 일락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휴~ 일락산 가는 방향을 잡았다. 도전트렉 중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방향을 잘못 잡아 엉뚱한데 갈가봐 항상 신경 쓴다. 혼자서 하다보면 특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 동계도전트렉은 안전을 위하여 몇명씩 다니라고 하시여 남원 두분 회원님들한테 딱 붙어 다닌다....
일락산 가는 안전한 숲길~
여기가 일락산 정상이다
일락산에서 바라본 눈 덮인 맞은편 산들
오늘 여정 중 세번째, 석문봉 쪽으로 가는 길~
계속 눈길이다.
오늘 둘레길이라 하여 사실 엊저녁에 아이젠을 가방에서 꺼내놓으려다가 혹시나 하고 그냥 넣어둔것이 신의 한수였다. 스틱은 오늘 트렉이 힘들지 않을거란 생각에 차에서 챙기지도 않았고...
겨울다운 코끝이 차가운 상쾌한 공기속에서~
저 멀리 보이는 뾰족한 철탑까지 가야 할듯 ~
한 산악회에서 세운 '백두대간종주기념탑'
나는 가야산 석문봉에서 찰칵~
저 멀리 보이는 서해바다~
지나 온 능선들~
주차장으로 하산이다
가파른 하산길은 음지라 눈길이 더 미끄럽다. 이젠 정말 아이젠이 필요하여 가방에서 꺼내여 신발에 착용하였다
남연군묘 공사중 - 패스
살얼음이 낀 상가저수지
새해 첫날 무사히 트렉을 마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늘의 트렉을 종료.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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