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서 바라봤던 사량도
남해 바다에 펼쳐 놓은 섬들 중 하나 사량도
이번 섬트렉에서 사량도를 맘껏 누려봅니다

일 정: 2021.12.4
이 동: 안내산악회 이용(고성 용암포<-->사량도 내지항)
코 스: 수우도 전망대~지리산~가마봉~옥녀봉~사량면사무소~사랑대교-->(차량으로 이동:약4km, 10분 소요)읍포마을~용두봉~망봉~칠현봉~사랑대교~사량면사무소. 약 11.6km, 6시간30분 소요된 코스임

산행 전날 버스에 몸을 싣고 삼천포항으로,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 사량도행 배를 타기 위해 고성 용암포로, 07:00행 배에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승선하여 사량도를 향해 바닷길을 갑니다
사량도 내지항, 들머리 수우도전망대 도착, 앞에 펼쳐진 풍광을 눈과 카메라에 담고 본격적인 신행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산행 시작하고 약 10분정도 지났을 때 지리산 1.1km 남은 시점 앞에 놓여진 뾰족뾰족한 끝을 지닌 암벽이 나오고

거기를 올라서면 앞이 확 트이면서 보여지는 풍광, 미세먼지로 시야가 깨끗하진 못해도 그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다를 옆에 끼고 계속되는 트렉, 정말 즐겁습니다
지리산을 향하는 길은 평탄하진 않습니다
뾰족한 바위끝이 발걸음을 더 조심스럽게 합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고 가야할 길을 고개를 들어서 확인하고 옆으로 펼쳐진 풍광도 눈에 담고 바쁘네요

지리산을 0.2km 남은 시점 위험구간과 우회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위험구간으로의 선택

지리산 도착
뿌연 시야가 아쉬움을 안겨 주네요

달바위와 가마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출발
바위로 된 능선길

옥녀봉을 1.4km 남은 지점 또 다시 만나는 위험구간 이정표

지나가는 동안 마음은 쫄깃쫄깃하지만 눈은 호강합니다

긴 계단길을 올라 도착한 가마봉

이제 옥녀봉을 만나러 갑니다
출렁다리와 그 뒤로 고동산이 보이고 하도와 잇는 사랑대교도 눈에 들어 옵니다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아찔함이 발걸음에 묻어 있네요

출렁다리를 지나

상도에서 만나는 마지막 봉우리 옥녀봉, 표지석이 두개나 있네요

옥녀봉에서

옥녀봉에서의 하산길, 가파르게 쭉 내려갑니다

금평항에서 옥녀봉으로 오를수 있는 들머리

하도에 있는 칠현산을 만나러 마을을 가로질러 사랑대교로 걸어갑니다
고동산 들머리를 만납니다. 둘레길도 만납니다.

시간을 확인하며 한 숨 돌리고 있는 사이 고마운 분을 만나 고동산 둘레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먼저 칠현산을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읍포마을로 향합니다
다시 시작되는 산행, 속도는 나지 않습니다

약 20분정도 쭉 오르다 올라서면 막혀 있던 시야가 트이면서 좌측으로 보여지는 상도의 봉우리들
이제껏 걸어왔던 곳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가 용두봉이요 라고 자신을 드러내는 표식을 해 놓았네요

칠현봉을 만나러 가는 길, 험난함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칠현봉입다

칠현봉을 남겨두고 이제 트렉의 끝을 향해 갑니다
덕동을 가리키는 이정표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칠현봉을 가리키는 이정표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끝까지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낙엽도 쌓여 있어 한층더 미끄럽습니다

눈앞에 사랑대교가 있고 산길이 아닌 잘 닦여진 길을 만납니다
트렉의 끝도 보입니다
사랑대교를 건너며 목마름도 해소합니다.
바다를 보며 시작한 트렉, 마지막까지 바다와 함께한 트렉, 섬트렉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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