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산
한겨울 밤기차를 타고 찾았었던 산
태백산(太白山)은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경상북도 봉화군 경계에 있는 높이 1,567m의 산이다. 1989년 5월 13일에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 4월 15일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결정, 2016년 8월 22일부터 대한민국의 22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일찍이 민족의 영산으로 일컬어 오며 신라 때부터 여기서 관리와 백성들이 천제를 지내왔다. 고려 시대까지는 산꼭대기에 제사를 지내는 전각이 있었으나 조선 초기에 파괴되어 현재는 제단이 있다.
태백산이라는 명칭은 가장 높고 큰 봉우리에 자갈과 모래가 널려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흰 눈이 쌓여 있는 것 같이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에는 “태초에 하늘나라 환인의 아들인 환웅천왕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어 우리 민족의 터전을 잡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태백산국립공원(太白山國立公園))]
일 시: 2021.11.27
이 동: 가는길-동서울터미널~태백시외버스터미널(들머리 화방재까지 택시이용)
오는길-당골광장(날머리에서 역까지 택시이용)태백역~청량리역
코 스: 화방재~유일사~장군봉~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광장, 12km 5시간55분 소요된 코스임
국립공원이라 약간은 가벼운 마음으로 태백산을 만나러 새벽같이 집을 나섭니다
버스에 몸을 싣고 태백으로 태백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 화방재 어평재휴게소 도착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두대간 사령길 표지석입니다
천제단까지 4.2km 남았습니다
잘 정비된 길을 꾸준히 올라갑니다
산령각을 만나고 한숨 돌립니다
유일사를 만나러 걸음을 옮깁니다
유일사와 유일사쉼터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유일사로
그런데 생각보다 계속 내리막입니다
혹시 훅~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찰라 개짖는 소리가 근처에서 들리네요
걱정이 쏙 들어가는 순간이였습니다
유일사 도착, 먼저 개가 맞이해 줍니다
유일사에서 잠깐의 휴식 법당 뒤로 보이는 가파른 계단
올라갑니다
유일사 쉼터, 유일사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합니다.
천제단까지는 1.7km 남았습니다
곳곳에 눈이 있지만 아이젠 없이 괜찮습니다
가파르진 않지만 쭉~ 오르막입니다
장군봉 주목군락지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주목들이 곳곳에 있으며 오래된 만큼이나 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다시 걸음을 옮기고 얼마 안 있어 만나지는 엄청난 풍광들..
정말 경이롭습니다.
날씨도 한몫합니다
돌로 쌓은 단이 나오는데 이것이 장군단입니다.천왕단, 장군단, 이름 없는 하단을 합쳐 천제단이라 부르며, 장군단은 그 중 가장 북쪽에 있습니다. 그 옆으로 장군봉 표지석이 있습니다.
장군봉에서 감탄을 연발하며 지척에 보이는 천제단을 향해 걷습니다.
천제단 중 가장 크고 천제를 지내는 천왕단입니다
태백산 표지석과 함께..
보여지는 풍광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멋진 풍광을 보며 다음 일정을 위해 배를 채우고 달콤한 휴식도 가집니다.
아쉬움과 미련이 가득 묻은 발걸음, 부쇠봉을 만나러 갑니다
잠깐의 내리막길 다시 조금씩 오르는 길, 부쇠봉 만나기 100m 전
부쇠봉, 표지석이 귀엽습니다
이제는 문수봉을 만나러 갑니다
다시 부쇠봉 갈림길로 되돌아옵니다
문수봉까지 1.8km 남았습니다
문수봉 0.4km 남은 지점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갈림길까지 무난한 길입니다
문수봉까지 조금씨조금씩 올라 갑니다
드디어 만나는 문수봉, 너무 멋집니다
문수봉이 보여주는 풍광들 , 또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네요
소문수봉까지 0.5km
능선길따라 쭉~ 갑니다
소문수봉 도착, 한 번 휘리릭 둘러 보고 자리를 뜹니다
이제 마지막 도착지인 당골광장을 향해 하산길 시작입니다
당골광장까지 3.5km 입니다.
쭉 올라왔으니 이제는 쭉 내려갑니다
내리막길도 심한 급경사는 없습니다
약간의 눈으로 조심스러웠지만 큰 어려움 없이 걸었습니다
기대했던 눈이 없어 살짝 서운함이 있었는데 이를 한큐에 날려버린 멋진 풍광과 함께한 태백산 트렉이였습니다.
'지나간 기록 > 도전Trek 이길엽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과 바다가 한 눈에 사량도 트렉 (0) | 2021.12.17 |
---|---|
언제 찾아도 좋은 북한산 (0) | 2021.12.10 |
금수산 (0) | 2021.11.26 |
눈꽃 산행 덕유산 (0) | 2021.11.17 |
아!! 청량산 (1) | 202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