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이 좋아 홀로 산행에 즐겨 찾았던 북한산

북한산은 한반도 서부,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솟아있는명산. 높이는 835.6m로 서울시 주변에서 가장높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 인수봉과남쪽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북서쪽 능선에는 조선숙종대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이남아있다. 화계사를 비롯해 유서 깊은 사찰들과많은 유물·유적이 있다. 1983년 북한산과 도봉산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의 명칭은 서울의 옛 이름 한산(漢山)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산의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 봉우리인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를 아울러 삼각산(三角山), 삼봉산(三峰山) 또는 화산(華山)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삼국시대에는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부아악(負兒岳)이라고도 했다.

일 시 : 2021. 12. 04
이 동 : 지하철
코 스 : 불광역~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문수봉~ 백운대~ 영봉~ 육모정~ 우이동
약 16.4km, 9시간 소요된 코스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비봉능선 코스, 드디어 오늘 갑니다
아직은 약간 어둑한 시각, 불광역 9번출구에 도착
들머리 찾기가 좀 애매하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때마침 같은 코스로 가는 분들을 만나 쉽게 들머리에 도착.
불광역 9번출구로 나와서 대호이파트가 나올때까지 도로따라 쭉 걷다보면 GS25편의점 만나는 시점, 편의점을 등지고 골목으로(불광로6번길) 들어서 언덕길을 오르면 삼환파크빌라가 나오고 빌라 왼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 계단을 오르면

족두리봉으로 가는 산행 들머리를 만납니다

나무계단이 아닌 흙길로 된 등산로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보여지는 조망,

바윗길을 쭉~ 올라가면

지척에 족두리봉이 있고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족두리봉에 올라갑니다

와~ 보여지는 풍광이 정말 멋집니다
붉게 물든 하늘이 더해져 감탄이 마구 쏟아집니다

 

향로봉을 만나러 갑니다
봉우리를 올랐으니 이제 살짝 내려갔다 다시 오릅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저 멀리 족두리봉이 보입니다

향로봉 0.5km 남았습니다

가파르진 않지만 계속 올라 갑니다
향로봉입니다

마주하는 풍광들

비봉까지 0.5km, 아쉬움을 향로봉에 두고 걸음을 옮깁니다
진흥왕순수비를 가진 비봉

도착.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네요

바람도 약간 거칠어 집니다
오늘은 진흥왕순수비는 멀리서 본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사모바위

대남문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승가봉을 만나러 출발
곳곳에 눈이 있습니다

지나는 길목에 서 있는 승가봉 표지
펼쳐지는 조망은 계속해서 감탄을 불러 옵니다

거의 수직으로 훅 내려가서 석문을 지나 눈 있는 가파른 짧은 바윗길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문수봉 가는 길,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습니다. 어려운 길로 내려온 적 있으니 오늘은 올라 가는 것을 시도, 잠시 눈길을 잊었습니다

어려운 길을 택하고 마주한 얼음으로 덮힌 길, 몇 발자국 안되는 거리지만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릅니다.
얼음을 통과하고 아이젠을 벗고 올라갑니다. 다행히 내려오는 이가 없어 지체없이 쭉 갑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네요
후덜덜한 마음을 다잡고 올라선 문수봉

몇번 올랐던 문수봉이라 휙~ 둘러보고 대남문을 향해 내려갑니다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대남문에서 다시 성곽을 따라 올라갑니다. 해가 들지 않은 곳에는 눈이 있습니다
대성문, 보국문을 지나 대동문에 도착
여전히 모여서 쉬지 못하게 노란 테이프들이 나무들 사이사이 이어져 있습니다
백운대까지 3.0km 남았습니다

노적봉까지는 크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지만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용암문을 향해 가다 뒤돌아본 조망

노적봉 도착

노적봉을 지나 백운대로 가는 길, 외길에 얼음과 눈이 있어 다른때 보다 더 긴장이 되는 길입니다
무사히 통과, 위문입니다

북한산에서 제일 난 코스, 위문에서 백운대까지
앞서는 사람들 따라 차례차례 올라갑니다
바로 앞에 태극기가 펼럭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앉아 백운대가  주는 풍광을 감상하다 정상석 인증샷 촬영은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힘들게 올랐으니 내려가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군데군데 눈이 있어 더 조심스럽습니다
다시 위문에 도착
영봉을 향해 갑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쭉 이어집니다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럽습니다
약 0.8km 정도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이후 하루재까지 느긋하게 올라갑니다

하루재,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혹은 영봉으로 갈림길입니다
하루재에서 영봉까지 0.2km 약간 가파르게 쭉~ 올라갑니다

마지막 가야할 봉우리 영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았지만 왠지 오늘 트렉을 다 한 기분입니다
느긋함이 한껏 묻어납니다
영봉에서의 여유로움을 뒤로하고 육모정공원지킴터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쭉쭉쭉 내려갑니다
가파른 구간이 간혹 있지만 괜찮습니다

무사히 도착한 육모정공원지킴터, 우이역을 행해 편안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오늘은 마음이 참 편안한 트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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