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22. 11. 5.(토) 10:00~15:20
O 날씨 : 맑고 약간 쌀쌀함
O 코스 : 독립기념관~(단풍터널~C코스)~흑성산~태조산~각원사
O 거리 : 약 11km
천안 흑성산.
독립기념관 뒤에 있는 산이다. 꼭대기에 군부대와 방송국중계소가 보이는 산이다.
이 산에 얽힌 이야기는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흑성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산인데 이 산을 중심으로 김시민, 이동령, 이범석, 유관순, 조병옥 등 많은 구국열사가 배출되었으며 일제 때 '검다'는 뜻을 그대로 옮겨서 '흑성산'으로 바꾼 것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2762931)
여기서 태조산을 거쳐 성거산으로 이어진다. 이 길은 금북정맥에 속한다.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1.2m)에서 충남 태안반도까지 금강의 윗쪽에서 물길을 모으는 산줄기’라고 한다. (http://click21net.tistory.com/1304 에서)
오늘은 흑성산에서 태조산 거쳐 성거산 가기 전에 각원사로 내려왔다.
거리는 11km, 시간은 5시간 정도.
늘 다니던 것에 비하면 한가롭다. 험한 길은 없고, 산책길, 둘레길, 동네뒷산 같다.
독립기념관. 아주 오랜 만이다.
관람하러 왔던 때가 하도 오래 전이라 몇 해만인지 기억나진 않는다.
여긴 입장료 없고, 주차비는 있다. 공원이나 걷기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사람들이 많다. 가을이라 특히 단풍나무 숲길에 많다.
단풍 철이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한창이다.
단풍나무숲길 중간쯤에 있는 C코스로 올랐다.
정상까진 1.2km 정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올라오는 시멘트길을 만나 300m 오르면 정상.
널찍하다. 차 타고 여기까지 오를 수도 있다.
흑성산(519m)엔 산성이 있다.
흑성문은 잠겨 있다. 여기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전망대도 나온다.
흑성산 안내판에, 어사 박문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상 옆으로 100여m 더 가면 나오는 활공장. 그리고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오늘 갈 길.
가운데에 태조산, 오른쪽 저 멀리 성거산. 산 너머로는 천안 북쪽 외곽도 보인다.
이 건물 왼쪽 담장 따라 직진했더니만 다른 길로 이어진다.
여기 바로 왼쪽으로 작은 길이 보인다. 리본도 매여 있다.
내려가는 길 가파르다. 낙엽 더미에 푹푹 빠지거나 미끄럽다.
약수터도 지난다.
찻길이 나오고, 그 위에 있는 동물이동통로 따라 건넌다.
또 조금 더 가면 임도가 나온다. 여기 지나가면 삼거리.
취암산 방향은 태안쪽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길이다.
태조산 방향으로 간다.
이제부턴 동네 뒷산 길 같다.
한쪽으론 천안 시내도 내려다 보인다.
편안한 산책길 걷노라면, 어느 새 태조산 가까이.
태조산 정상(421.5m).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
산 이름이 정해진 건, 태조 왕건과 연관된 이야기가 있어서라고 한다.
길 가다 보면 열 가지 이야기를 큰 안내판에 담아 군데군데 세워 놓았다.
오른쪽으로는 시골 동네. 맨 뒤에 보이는 성거산.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하늘 아래 편안한 땅’이라고 설명해 놓은 게 보인다.
좌불상 가리키는 이정표 따라 내려왔다.
가파르고 미끄럽다.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상. 웃는 얼굴이다.
길 따라 내려오면 멀지 않아 나오는 각원사.
청동좌불이 거대하다. 절집 규모가 아주 커서 놀랐다.
이렇게 공 들인 만큼 이 절집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가면 좋으련만.
절 뒤로 태조산 능선 길이 보인다.
(*교통: 버스로는 독립기념관까지 환승해서 1시간 가량 걸린다. 마침 각원사에서 흑성산 방향으로 산행한 지인이 주차해 둔 차량으로 독립기념관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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