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상능선)

O 일시 : 2022. 11. 12.(토) 07:20~15:20

O 날씨 : 흐렸다 맑았다 오후에 비 흠뻑

O 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의상봉~(의상능선)~문수봉~용암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O 거리 : 약 13km

 

북한산 의상능선, 처음 갑니다.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고 불린다는데요.

 

의상봉을 거쳐 문수봉까지를 의상 능선이라 하는데요.

난이도 ‘매우 어려움’인 ‘검은색’ 구간이 유독 여기에만 보이네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서

의상능선으로 문수봉 거쳐 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으로 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충주에서 2시간 걸려 아침 7시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

동행자 두 명과 함께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의상봉. 뾰족하게 솟아 있네요.

갈잎들 지천인데요. 그 사이로 아직 단풍 흔적이 남아 있네요.

의상봉 쪽 입구.

빠알간 단풍이 여기서도 한창이네요.

백화사 쪽 갈림길 지나가구요.

이제 바윗길 시작합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도 나오구요. 토끼바위라고 부르나 봅니다.

산성이 점점 보이는데요. 옛 초소를 뜻하는 성랑의 터가 종종 보이는데요.

북한산성엔 143개의 성랑이 있었답니다. 

의상봉 능선 따라 산성이 이어져 있지요.

저 아래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쪽이 내려다보입니다.

의상봉에 올라서니 전망이 좋네요.

가야 할 용출봉, 용혈봉도 저 너머로 보이구요.

왼쪽으론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도 올려다 보입니다.

오른쪽으론 응봉능선도 보입니다.

구파발쪽이 저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의상봉(502m).

용출봉 올라오는 길.

급경사라서 스틱 접고 난간 잡고 올라야 합니다.

용출봉(571m). 고도는 점점 높아지네요.

저 뒤로 가야 할 능선이 훤히 보이구요.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네요.

허옇게 패인 자욱은 아마도 그 위에 올라가느라 밟은 흔적들이겠죠.

다시 오르면 용혈봉(581m).

뒤돌아보니, 지나온 용출봉 의상봉이 차례로 보입니다.

다시 또 오르면 증취봉(591m).

내려서는 길에 보이는 반질반질 나뭇가지.

고개에 내려서니, 성벽이 보입니다.

비 피할 공간 있는 큰 바위도 있구요.

부왕동암문.

산성엔 8개의 암문(=비상출입구)이 있었다네요.

다시 또 오릅니다.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모바위(어금니 마냥 솟은 바위)

나월봉은 출입 제한.

갈 수 없네요. 위험하네요.

인수봉이 드디어 보이네요. 백운대, 만경대 사이에 뒷쪽으로 인수봉, 앞쪽은 노적봉.

해가 나니 밝아지고 전망이 더 좋아지네요. 

나한봉(681m). 성터인데 널찍하네요.

여기서 올려다본 남장대. 남쪽에 있는 망루나 장군의 지휘소였나 봅니다.

높이대로 715봉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기와 조각들이 쌓아져 있네요. 

청수동암문(694m)에 있는 북한산성 지도.

북한산성은 숙종 때 6개월 만에 세웠다는데요.

이후에 실제로 전투를 겪은 적은 없구요.

문수봉(727m).

구기동쪽, 비봉능선쪽 조망.

대남문.

대성문 지나...

보국문 거쳐...

대동문도 지나고...

동장대.

날이 흐리고, 나뭇잎에 가려 전망은 없네요.

용암문 가는 길. 편안합니다.

용암사지 도착하니, 빗방울이 거세지네요. 

원래는 백운대 거쳐 숨은벽코스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요.

빗방울이 점점 커지더니만 퍼붓기 시작하네요. 여기서 내려갑니다.

계곡길로 내려서니 제철 지난 단풍잎들이 빠알간데요.

이대로도 보기 좋네요.

빗방울이 점점 거세지는데요.

의상봉 입구 지나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주차비는 하루 13,000원인거 같네요. 친환경차 할인 없구요.)

 

의상능선은 조금 힘들긴 한데요.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이어져 재미나기도 합니다.

단, 바윗길이다보니 조심해야죠. 

아주 오랜 만에 북한산과 함께 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