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22. 9. 3.(토) 09:50~14:50(5시간)
O 날씨 : 맑고 무더운 늦여름 날씨
O 코스 : 선착장~망재산~고래조지~고라금~누적금~돌삭금~노랑배~봉화산~헬기장~당산~외연초교~선착장
O 거리 : 9km
O 교통 :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1:40 정도 소요)
외연도.
보령 서쪽 끝에 있는 섬이죠.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125853)
대천에서 배 타면 1:40쯤.
섬 한 바퀴 돌면 네 시간쯤(8~9km).
아침에 들어가서 오후에 나왔는데요. 하루면 거뜬하네요.
끝 자리에 산이 들어가는 봉우리가 세 개나 되는데요.
봉화산(279m), 망재산(171m), 당산.
바다 풍경 좋구요.
천연기념물 상록 숲도 좋아요.
둘레길도 잘 이어 놓았어요.
데크길, 돌길 잘 꾸며져 있던데요.
망재산, 봉화산 길엔 풀섶 우거진 구간도 제법 있답니다.
봉화산 봉화대를 보니,
이 섬이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네요.
중국 제나라 때 전횡 장군과 얽힌 이야기도 있구요.
이런저런 옛 이야기가 잘 드러나 있는 섬입니다.
외연도로 떠나볼까요?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기 전입니다.
(왼쪽은 바다쪽, 오른쪽은 육지쪽.)
1시간 40분 정도만에 외연도에 도착합니다. 10분 정도 후에 배는 다시 돌아가는데요.
주말에는 아침 8시, 낮 2시 두 번 있구요. 평일엔 하루 한 번뿐이라네요.
선착장 바로 옆에 해양경찰 파출소가 있는데요.
경찰분이 오셔서 '내일 태풍 때문에 못 나갈 수 있으니 오늘 나가는 게 좋겠다'고 하시는데요.
'네 그러려구요.' 했네요. 나가는 배는 15:50.
항구 옆을 보니, 섬에 왔다는 게 실감나네요.
안내도가 낡았지만 알아보는 덴 어려움 없었구요.
나중에 본 안내도하고 비교해보면 좋겠네요.
동네 안에 있는 작은 쉼터네요.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망재산으로 향합니다.
널찍하게 펴낸 그물에선 짠내가 확 올라옵니다.
어망 정리하는 일꾼 몇 명 보니 다 동남아 청년들이더라구요.
나중에 마을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론, 이들 없으면 여기도 일 안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정표 따라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산죽 터널도 나오구요.
중간에 서쪽으로 시야가 터지기도 하는데요. 저 맨 뒤에 보이는 섬이 아마 어청도인 것 같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군산에 속하는데요. 여기서는 이 섬이 서쪽 끝 섬이지요.
오르는 길에 본 나무와 꽃들.
정상에선 항구와 멀리 육지가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엔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있는데요. 때로는 잡목을 헤치고 나가야 합니다.
조금 내려서면, 바다가 훤하게 보입니다.
바다쪽으로 길게 나와 있는 이곳을 '고래조지'라 부른다는데요.
이름을 알려주는 이정표나 안내도를 여기에선 볼 수 없었구요. 선착장 앞 낡은 안내도엔 이름이 나와 있네요.
저 위가 망재산인데요. 사진으론 아주 높아보이네요. 171m랍니다.
오른쪽으로 풀섶 헤치고 나갑니다.
풀섶 사이로 작은 길이 이어지구요.
마을쪽으로 이어집니다
내려가다보면 바다쪽으로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고라금입니다. 여기선 바닷가를 '~금'이라 부른다지요.
캠핑용으로 데크도 설치해 놓은 것 같은데요. 군데군데 쓰레기가 널려 있네요.
다시 올라가서 넘어 내려가면 한전 발전소가 나오구요.
이정표에서 고라금 따라 갑니다.
바로 옆에 체육공원을 왼쪽으로 끼고 누적금쪽으로 갑니다.
누적금입니다. 여기도 캠핑용 데크가 있네요.
되돌아 나와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돌삭금으로 향합니다.
내려가는 길엔 산죽 터널도 지나갑니다.
돌삭금입니다. 동그란 몽돌이 보이네요.
쓰레기 더미도 보이구요. 중국산 장화도 있던데요.
바닷가 둘레길엔 돌을 깔아놓아서 걷기 편합니다.
보이길래 내려갔는데 이름은 나중에 안내도 보고 알았네요. 작은 명금입니다.
갈림길에서 보이는 저 앞 벼랑 끝 아래 노란바위가 바로 노랑배라네요. 저 위까지 길이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비탈을 올랐는데요.
당산, 돌삭금 이정표가 있구요. 봉화산쪽으로 가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노랑배둘레길쪽으로 가서 노랑배 들렀다 봉화산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중간에 해막 터도 있는데 수풀에 가려 잘 보이진 않네요.
중간에 둘레길 이정표가 있네요.
데크 위에 싸놓은 걸 보니 산양이나 염소가 사는 것 같네요.
노랑배 데크 위에 왔습니다.
북서쪽으론 섬이 보이질 않습니다. 망망대해네요.
다시 봉화산쪽으로 오르면, 중간에 전망대도 있구요.
갈림길에서 700여 m.
정상은 나무와 풀로 가려져 있지만, 틈 새로 바다가 보입니다.
안내판을 보곤 여기 봉화대가 꽤나 중요한 군사 시설이라는 걸 알게 되네요.
내려오는 길.
쉼터가 나오구요.
여기서부턴 풀숲길입니다. 아까 지나쳤던 갈림길이 다시 나옵니다.
당산쪽으로 오릅니다.
거의 다 데크길이네요.
상록수 숲인데.. 이름표나 설명표가 잘 되어 있네요.
당산 꼭대기에 있는 사당. 중국 제나라 장군 전횡을 모신다는 곳인가 봅니다.
넘어가면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잘 꾸며져 있네요.
푸조나무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요.
길은 외연초등학교로 이어집니다.
오래 된 섬마을 학교.
학생들은 몇 명 없답니다. 학교가 있다는 건 젊은 부모들이 살고 있다는 거겠죠.
천연기념물 상록수 숲.
전횡 장군에 얽힌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네요.
마을 집집마단 작은 텃밭들. 알뜰살뜰 가꾼 티 납니다.
섬마을 골목을 지나니, 정겹습니다.
지붕 위부터 바닥까지 쭈욱 이어 맨 길다란 쇠줄. 바닷바람 때문일겝니다.
골목 들어서니 알록달록 벽화. 보기 훨 좋습니다.
선착장 매표소 겸 쉼터인 나들터입니다.
그 안은 나름 꾸며져 있는데, 그 중에 한 모습입니다.
이 작은 섬에 아직 초등학교가 살아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15:50 배 타고 대천으로 나옵니다. 태풍이 내일 온다고, 사람들이 다 서둘러 가는 모양인데요. 아침 배보다 더 북적입니다.
섬 트렉은 풀섶이나 잡목으로 우거진 길이 가끔 있습니다만.. 그래도 가끔은 섬에 가볼 일입니다.
이상 외연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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