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 일자 시간 : 2022년 7월 9일(토)  08:32~17:32
  • 트랙 코스: 물한계곡~ 배걸이봉~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  
  • 교        통: 자차             
  • 총  거 리 : 17km/ 상

 

물한계곡주차장~

물한계곡 입구~

배걸이봉 올라가는 너덜길~

한창 장마철 습기가 가득한 숲~

습기 가득한 숲 속에서 활짝 피어난 나리꽃~

'현재 위치 각호산' 

이라 하여 민주지산 쪽으로 가는데 뒤에서 가족 등산객이 각호산 정상 안 가냐고 한다

본인들은 힘들어 안 갈거라 한다.

그분들은 안 가지만 나는 가야 한다~^^

각호산 - 정상석~ 

오늘 경치는 정말 보이지 않는다. 짙은 안개로 ~ㅜㅜ

지난주 다녀가신 도반님은 정말 아름다운 사진들 많던데

오늘은 아름다운 전경은 의지와 다르게 포기~

 

간간이 눈에 띄는 야생화가 오늘의 트랙을 좀 즐겁게 한다 했더니~^^

 

가슴 아픈 특전사들 위령비...

민주지산 정상석 근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날씨 때문인지 날아다니는 벌레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고, 밑으로 내려가면 숲이라 식사 장소가 마땅찬을 같아 쉬기도 할 겸 식사하기로 하였다.

또 오늘 이 코스인 도반님도 식사하고 계시고...

그런데 워낙  벌레가 많아 반찬 한입 하고 뚜껑 닫고, 밥 한입 뚜껑 닫고 하면서 허기를 달래는데...

 

갑자기 50~100cm 앞에서 어떤 벌이 쌩하고 나한테 - 내 코에 달려든다 어떻게 할 수 없이...

정신없이 황급히 떠낸다고 안경이고 모자고 다 날아간다~ㅜㅜㅜ

나는 틀림없이 벌에 쏘였다 생각하고 어찌 됐든 침을 빼야 되겠다는 생각에

마침 옆에 계신 도반님께 침을 빼주십사 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그 도반님이 침이 안 보인단다, 그리고 보통은 막 부어오르는데 현재 상태가 괜찮단다.

나는 엄청 놀라고 따끔거려 정신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근데 이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만히 느껴보니 정말 참지 못할 통증은 아닌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정말 부어오르지 않고 더 증상이 악화되지는 않는다는 것~

결국에 그 벌도 지도 모르게 날아왔다가 내가 너무 놀라니 지도 놀라 그냥 간 것 같다.

휴 ~ 다행이다~~~

놀란 가슴 진정하고 다시 읽기 트랙을 쭉~

그런 게 콕콕 계속 아프긴 하네~

이 사진 찍으려고 석기봉에서 알바 했다.

직진하는 계단이 있었는데 왼쪽으로 가는 길도 있으니

어찌 됐든 올라가면 만나겠지 하고 왼쪽으로 올라갔다가 

... 다리가 짧아 넘어가는 시도가 어려워

이 사진만 겨우 찍고 도로 내려와 다시 계단으로 석기봉 올라갔다...

석기봉~

내려오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코가 아프다. 수리하면서 생각한다.

이상하네 여기가 왜 아프지? 딱 여기가 어디에 부딪힌 적도 없을 건데...

조금 조심성이 없어 산에서 한 번씩 다리나 어디가 부딪힐 때가 가끔 있다. 

정말 아프게ㅜㅜ

그런데 딱 이만큼 부딪힐 리가 없는데 하면서 생각하다 보니 식사하면서 벌에 쏘인 생각이 났다.

석기봉에서 왼쪽으로 올라갔다가 계단 있는 데로 가려다 못하여 잠깐 긴장했나 보네

벌에 쏘인 통증도 잊을 정도로 ㅜㅜ...

석기봉 내려와 삼도봉 가는 중간~

삼도봉~

여기서 또 다른 도반님을 뵈였는데 벌에 쏘인 자리가 모기한테 물린 자리보다 표시가 더 안단다 

휴~ 다시 한번 다행이네 싶다 ~

 

산수국~

 

 

 

현 위치가 잣나무 숲~

황룡사 건너가는 출렁다리 -

출렁다리 가 어지럼증이 나 나도 모르게 왼쪽으로 가다가 되돌아왔다.

여기까지 왔는데 잠깐 들려 인사라도 해야지...

대웅전 밖에서 인사하고 내려온다...

 

황룡사 ~

이 장승들이 너무 반갑다 ~^^

아침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느껴질 줄이야 ~~ㅋㅋ

 

벌에 쏘였지만 그래도 뒤탈 없이 트랙이 안전하게 마무리됨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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