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보령 원산도이다. 섬이라 배 타고 들어가는 줄로 알았다. 그런데 해저터널이 있네 내 손안에 네비는 여전히 배 타고 들어가라고 알려 준다. 정말 네비는 참고만 해야지.....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에 들어가서 트랙을 진행했다는데 이 네비는 왜 이래.... 속으로 이렇게 구시렁구시렁하면서 안 되겠다 싶어 휴게소에 들러 해저터널 입구로 네비를 다시 검색하니 제대로 알려준다 그래 입구까지만 가면 지나가게 될 것이고 지나면 저두항 찾을 것 같았다 함께 트랙을 진행하기로 한 회원님이 알려주신 말씀도 있고 하여 해저터널 입구를 목적지로 하고 갔다.
우 ~ 해저터널.... 느낌이 약간 이상하다... 뭐라고 할까?
약간 무중력인듯한 느낌...
함께 하기로 한 회원님이 잘 설명하여주셔서 해저터널을 통과하고 무사히 저두항까지 잘 찾아왔다
원산도 안내도
오늘의 첫 번째 산 - 당산
당산에서 큰산을 목표로 잡고 가다 보니 이런 바위길도 있다
백사장에 내가 지나온 발자국~
오늘의 두 번째 산 - 큰산.... 표시가 불쌍해 보인다
큰 산에서 보이지도 않는 길을 따라가고 있다
겨울 섬 해변에 사람들이 이렇게 있을 줄은 몰랐다
오늘은 섬 트랙이라 산에 오르고 바다가 백사장을 걷다가 다시 산에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길이 없어 산 정상을 찾아 가는 게 문제다
보이지도 않은 길을 트랙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길을 지나 저 멀리 앞서 가고 계시는 회원님들~
안산 표지판이다
오로봉...
범산이다
길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도전 트랙 하시는 님들~
방금 내려온 산 ㅜㅜ
오늘의 트랙의 종착지 초전마을을 내려가는 임도
오늘처럼 정말 없는 길을 만들어 가며 트랙을 진행하기는 처음이다
물론 시작하기 전 먼저 진행하신 도전자님들이 후기를 잘 남겨 놓으셔서
그러리라고 마음의 준비는 하였지만 정작 부딪히니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동계 도전은 몇 분이 함께 해도 된다 하시어 몇 분과 함께 하다 보니
나는 뒤에서 따라가는 순번이다 보니 없는 길을 몇 분이 지나가고 나면 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여 나는 쉬웠지만 앞에서 길을 내신 도전자님은 전지가위로 나무들을 적당히 자르면서
길을 내주셔서 나는 길 잃지 않고 다행으로 안전하게 트랙을 마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길을 헤매지 않게 자세하게 안내해 주신 회원님,
오늘의 트랙 코스를 잘 확인하여 안내하여 주신 회원님들,
함께 하여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전한 트랙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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