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태안 해변길이다. 처음엔 부안 내변산을 선택했다가 서둘러 수정하였다. 부안은 이리저리 다녀왔는데 태안은 한 번도 못 가봤기 때문에.... 서해안 따라 안면도는 다녀왔는데 태안은 한 번도 못 가봤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 시절 태안 기름 유출 사건 시기 대통령께서 비상상황에는 비상처방이 필요하다며 현장을 방문하시는 동영상을 어디선가 언뜻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태안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는데 나는 당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지금의 태안은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나를 태안 해변길로 이끌었다.
아름다운 몽산포해수욕장~
오늘의 4. 5코스를 걷는다. 총 24km ㅜㅜ ... 첫 번째 4코스 시작이다
삼봉 - 작은 산이 세가 붙어 있다. 하여 봉우리가 세개가 가지런히 있다고 삼보이라 했나?
5코스에 들어섰다
그런데 눈발이 굵게 날리기 시작한다
눈바람이 더욱 거세진다. 눈송이는 더 커진 것 같다
거세게 몰아치는 눈바람은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만들어낸다
이렇게 몰아치는 눈바란 가운데 저 바닷속은 어떨까?
몰아치는 눈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서있는 소나무~
오늘은 정말 변화무쌍한 날씨를 만끽한다. 저 낮게 드리워진 구름 아래 바다가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나는 이 바다를 느끼고 싶어 조금 더 가까이 왔다
바다가 좋은 나는 내 발자국이 이 순간 여기에 있었음을 남기려 한다
쏟아져내리려는 햇빛을 구름은 안간힘을 다해 막는다
금방 내려온 5코스 마지막 관문이다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에서 트랙을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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