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일시 :  2022년 01월 15일 토요일

트렉지    :  가평 연인산 명지산

트렉코스 :  백둔리 연인산 제 2주차장 → 장수능선 → 연인산 → 아재비고개 →  명지산 → 명지계곡 → 익근리 주차장

들머리 : 가평군 북면 백둔리 807 연인산 제 2 주차장

날머리 : 가평군 북면 도대리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

 

하루 전날 가평까지 5시간여를 달려온 도반님 숙소에서 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여 아직은 어두운 이른 시간에 나섰습니다.   생각보다 춥지 않고 날이 좋아서 다행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장수능선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 합니다.

오늘도 처음 오르막은 힘이 듭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가 하는 생각이 스치자 스스로가 좀 머쓱해 집니다. ㅠ

아무튼  힘들 때는 더욱 수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한발 한발 가다보니 송학봉에 다다르고 장수봉을 지나갑니다.

살짝 눈이 있는 지나온 길과 연인산을 향해 가야할 눈 길 
나무 가지 사이로 멀리 보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연인산 정상입니다  드디어 사방이 툭트여 시원합니다 산그리메도 너무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테스형이 왜나와 ~ ㅎ ㅎ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갈길이 머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출발합니다.
빰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와 조금은 황량한 나무 사이 길로 눈도 밟과 낙엽도 밟고 흙도 밟으며 오르다 내리다를 반복하며 갑니다.
아재비 고개까지 내리막이 끝나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 명지3봉에 도착합니다.
눈이 살짝 흩날리고 싸락눈도 소리를 내고  바람부는 눈길을 지나 명지 2봉에 도착 그러나 산위의 눈쌓인 길은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눈 구름이 시야를 가로막지만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명지산  정상석은 눈쌓인 나무 뒤쪽 바위 뒤에 숨어 있습니다. ㅎ
잔뜩 흐려 곧 눈이 내릴듯하여 두 길 중에 조금 가까운 6.4킬로를 선택하여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엄청 가파르고 정비안된 자연돌들이 지맘대로 놓여진 길이라  긴장을 놓을 수가 없고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ㅎ ㅎ 
긴장해서 내려오느라 하산하면서는 사진이 없습니다.  어렵사리 택시를 구해 먼저 내려온 4사람은 원점회기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트렉을 마무리하여 마음이  편합니다.  멀리 가야하는 도반님이 살짝 염려가 되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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