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동서울에서 버스로
강원태백으로 이동한다.
택시로 오늘 들머리인
어평재휴게소(화방재)로 가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시작한다.
화방재=>유일사=>장군봉=>
태백산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


휴게소 오른쪽으로 들머리가 있다
천제단까지 4.8km
유일사(3.2km)로 향해서 출발한다.

20분쯤 오르자 백두대간사길령(980m)이 나왔다.
길이 편해도 초반은 늘 힘들다.ㅠ

사길령에서 0.5km지점에 산령각이 나오고 천제단까지 3.7km남았다.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1시간쯤 왔을때 유일사로
우회해서 간다.




처음 와 보는 태백산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하늘은 너무나 청명했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봄날인듯 착각할 정도로 따뜻하게 맞이 해 준다.



천제단에서 0.8km지점에서 잠깐 부쇠봉을 들른다.


1시간쯤 왔을때 거대한 너덜길이 나타났다.
거대한 돌탑도 보인다.
어디선가 진한 향내가 들어온다.
거대한 돌탑 앞에서 두 여인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보인다.
전혀 예상치못한 문수봉돌탑과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에 반한다.




태백산은 예로부터 민간신앙의 중심지로 기도처가 곳곳에 많았는데
토속신앙을 정화하면서 대부분 철거되었다고 한다.


부드럽고 편안한 태백산에
반한 오늘,
트렉을 종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