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사리 해수욕장을 지나
보경사에 도착합니다.
넓은 마당과 큰 느티나무가
넉넉한 품으로 반겨줍니다.


계곡따라 문수암으로 오릅니다.


넓은 계곡에 신록의 숲은 금방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문수암에 들러보니
스님께서 언제든 와서 쉬어가도
되는 곳이라 하네요.
정말 당장 살아보고 싶은
시원하고 정겨운 도량입니다.



참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
그냥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도전트렉은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주는 선물같은 날입니다.
이 때만 해도 20킬로 9시간을
걷게 될 줄 모르던 터라...


정상으로 예정했던 삼지봉에
가뿐하게 도착하여 향로봉까지
욕심을 내어봅니다.


딱 여기까지 좋았네요.
향로봉에서 보경사까지
6킬로인데 돌길입니다.
무릎과 발목에서 아프다는
신호가 오고 기운도 없고...


그래도 마음에 불평이 없고
한 걸음씩 걷는 데 집중합니다.
도전트렉 6개월만에 생긴
변화인 듯하여 기쁩니다.


많은 돌무더기, 12개의 폭포,
절벽 위의 정자 등 볼거리가
있어 지루함도 덜 수 있어요.

소금강전망대와 폭포수를
보면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 내연산에서 하루,
적극 추천합니다.
보경사. 편안한 숲과 시원한 계곡.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방하트렉으로 오늘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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