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완주 장군봉이다 도전트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에서 트랙을 진행하는 것 같다. 근 3년 동안 완주 근처 산들은 거이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동안 가까운 장소 트랙은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가까운 지역에 명소가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여 신청하였다.
구수마을 주차장에서 장군봉 ~ 해골바위 안내도
장군봉에서 오늘의 트랙 순서인 해골바위로 가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 반대방향인 운장산 쪽으로 조금 트랙을 진행하였다. 가다가 뒤돌아보니 나무들 사이에 장군봉이 간신히 보인다.
금방 다녀온 성봉이다
장군봉에서 막 두꺼비바위 쪽으로 가려니 이런 위험한 구간이 기다린다. 내려온 방향을 보니 아슬한데 내려갈 방향을 보니 더 몸이 오그라든다. 오그라드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조심히 내려간다.
두꺼비바위 - 기이한 모양에 신기할 따름....
해골바위로 내려가면 좀 아쉬울 것 같아 금만봉 쪽으로 20분만 트랙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해골바위~
헬기장에서 보이는 저 너머 산봉우리들~
오전에 올라간 장군봉이 장승 뒤에 있다.
오늘의 트랙은 원점회귀로 잘 마쳤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잠깐 대아정 - 그 위에서 보이는 대아호~
만경강 발원지 밤샘이 있는 동상에서부터 대아저수지가 길게 만경강에 이른다.
십수 년 전 완주에 이사 왔을 때는 이 만경강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고향이 만주인 나는 어릴 때 책에서나 보던 만경강을 지척에서 보며 사니 정말로 감개무량하였다.
그런데 그 감동이 시간이 흐르고 좀 살다 보니 어느새 당연한 걸로 여겨졌다.
그래서 오늘 대아정에서 보이는 대아호의 쪽빛이 또 새롭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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