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저 멀리 남해바다 사량도를 향해서 12월 10일 밤 11시 30분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사당역을 출발하여
12월 11일 토요일 07시 배편으로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내지항에서 바로 지리산에 오르는 코스가 있지만 친절한 산악회 버스는 수우대 조망 전망대에서 내려 줍니다.
전망대로 달려가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했지만 이미 해가 떠올라 소나무 사이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전망대를 뒤로 하고 지리산을 향해 트렉을 시작합니다.
내지항에 07시 25분 도착하였습니다.
내지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우도 조망 전망대에서 본 일출과 전망대 앞바다 모습
전망대 건너편에서 시작하여 10여분을 오르면 뽀쪽뽀쪽한 돌길과 함께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미세먼지가 뿌옇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입니다 ㅎ
낮은 산이지만 풍광이 시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날씨만 좋다면 아주 환상적일 터인데 살짝 아쉽습니다.
지리산에 도착
사방이 모두 툭터져 시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세먼지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마봉 가는 길
작은 산이지만 오르내리막이 산을 타는 기쁨을 주는 곳 입니다.
가마봉 해발 303 참 재미있는 산입니다. ㅎ ㅎ옥녀봉을 향해 갑니다~ 저 멀리 사량대교가 보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무섭다는 수직계단을 내려온 뒤에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옥녀봉에 도착합니다.
고봉산 둘레길 들머리를 찾아 진촌항(금평항)으로 내려 갑니다.
하도로 가는 사량대교 앞 고동산둘레길 입구에 도착하여 사과를 맛나게 먹으면서 갈증을 해소하고, 칠현산을 먼저 오르기로 갑자기 변경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읍덕항까지 가는 차편이 생겼거든요 . . .
읍덕항은 아주 작은 아담한 포구 입니다. 칠현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용두봉을 지나 갑니다. 용두봉 팻말이 붙어있어 용두봉인줄 알지 팻말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갈 바위 입니다. 올라와서 본 모습들입니다.
망봉 가는 길
아기자기한 산길의 연속입니다. 여기저기 풍광이 시원시원 합니다~~~
한적한 포구의 모습과 바다건너 지리산이 멋집니다.
망봉 오르는 길
오후 1시에 칠현봉 도착. 봉우리가 일곱 봉우리 라서 칠현봉이라 한다 합니다. 이제 사량대교 쪽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만 다시 오르막이네요.
상도의 지리산이 한 눈에 보입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더욱 환상적이였을 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니 하늘빛이 다릅니다.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하산합니다
길없는 길 인 듯한 가파른 길을 낙엽을 헤치며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가파르고 낙엽이 쌓여 없어져 버린 길을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사량대교를 건너 금평항에서 3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귀가합니다. 솔숲이 아주 멋진 고동산 둘레길을 가지 못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읍덕항으로 가는 차량 기록까지 더해져서 정확치 못한 기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