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일시 : 2021년 12월 04일 토요일

트렉지 : 서울 북한산 (837m)

트렉코스 : 우이동 ~ 육모정 ~ 영봉 ~ 백운대 ~ 문수봉 ~ 비봉 ~ 족두리봉 ~불광중학교

교통편 : 버스

 

겨울시즌 첫 번째 방하도전트렉을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으로 정하였습니다.

지방에 사시는 도반님과 함께 하기로 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우이역에 06시 30분쯤 도착하여 트렉을 시작합니다.

우이령길 입구에서 조금 오르다 깔끔하게 단장한 조그마한 쉼터에서 경행과 무릎운동을 하고 출발합니다.

날이 밝아지고 쌀쌀하지만 상쾌합니다.

너무 편하게 생각한 탓일까요 시작지점 사진 찍는 것을 잊었습니다. ㅎ

비어있는 육모정 지킴터에서 영봉을 향해 오릅니다.
우이능선을 오르다 뒤돌아 도봉산의 멋진 모습보며 한숨 돌리며 갑니다.
영봉 가기 전 얼어서 미끄럽기 그지없는 암릉을 오릅니다.  안간힘을 써서 올랐습니다. 길이는 짧지만 정말 미끄러웠습니다.( 같이 간 도반님 모습) 
올라 올때는 식겁(?)했는데 올라오니 멋진 풍광이 우릴 맞아 줍니다.~~ ㅎㅎ

도봉산과 시내쪽 인수봉과 북한산 봉우리들 오늘 처음으로 북한산을 오신 도반님~

10여분을 올라 영봉에 도착하자 우람한 인수봉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조금 내려와 하루재를 거쳐 백운대로 향합니다. 
산악구조대 건물과 인수봉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산아래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길이 얼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백운산장 쉼터 지금은 주인장이 쫓겨나 폐쇄되었습니다만 마당에서 쉬시는 분들이 꽤나 됩니다.  잠시 목을 축이고 갑니다.
위문에 도착합니다,  우이동쪽에서 오르는 사람들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위문을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이어집니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아 인증사진을 기다려야 찍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매우 춥습니다.

난간에 쇠줄을 잡고 오르는 사람들과 죄측.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그 앞에 우뚝솟은 만경대. 우측사진입니다.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아 외길에서는 기다려서 천천히 오르고 내립니다.

백운대 아래 널찍한 바위에서 쉬는 사람들과 우측에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우뚝한 인수봉. 그리고  오늘은 젋은이들이 참 많습니다.
백운대를 내려와 위문을 통과하여 노적봉을 지나 용암문을 지나 갑니다.
따뜻한 동장대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어 갑니다.
대동문을 지나고 보국문을 거쳐 대성문,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 내리막이 많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우회하기로 합니다.
승가봉에서 
사모바위를 지나고 비봉에 도착하여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15시 55분 향로봉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빨리 가야한다고 말을 하지만 멋진 풍광을 놓치기 아까워 합니다.
마지막 족두리 봉이 멀어 보이고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족두리봉을 마주한 곳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살짝 내려가 휘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아랫쪽이라 눈이 없어 다행입니다. 
멋진 석양과 족두리봉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족두리봉에서 불광역으로 가는 길을 놓쳤습니다.  길을 가르켜 주신 분 말을 너무 맹신 했네요  ㅎ  다시 길을 찾아가기는 날이 너무 빨리 어두워집니다.  불광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불광공원지킴터에서 마을을 지나 불광중학교 앞에서 트렉을 종료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연신내역으로 가서 귀가 하였습니다.

예기치 않은 어두운 하산길에  놀라고 마음 졸이신 도반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하여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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