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1. 9. 4(토)
◈ 코스
내장산탐방안내소(들머리) → 백련암 → 원적암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 →
장군봉 → 유군치 → 동구리(날머리)
◆ 교통
-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 07:00 정읍행 버스 탑승 (23,200원)
- 10:07 정읍터미널 도착
- 10:15 정읍터미널앞 택시 승차장 택시탑승 (18,700원)
- 10:45 내장산 케이블카 탑승장 하차
가을철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장산이지만 여름 마지막 자락에 처음 가보게 됬다.
정읍터미널 버스정류장에는 정읍<->내장산을 30분간격으로 오가는 171번 버스가 있다. 원래는 이버스를 탈 계획으로 시간맞춰 고속버스를 탄건데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초반에 교통정체가 있어 예상시간보다 늦게 정읍에 도착했다. 터미널을 나오자 눈앞으로 171번이 지나가고 있었다...... 30분을 뭘하고 기다릴가 하고 터미널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떤 여자분이 171번 버스 타는곳이 어디냐고 물어오길래 정류장위치를 알려줬다. 근데 몇분 후에 보니 그 여자분이 일행하고 택시 승차장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재빨리 쫒아가 내장산 가시는길이면 같이 합승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편하게 택시타고 내장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택시비는 1/n. 사실 171번 버스를 탔으면 버스에서 내려서 탐방안내소까지 30분 넘게 걸어가던가 아님 내장사 경내 순환버스를 타야 했는데 계획했던 버스를 놓친덕에 편하게 택시타고 탐방안내소까지 왔다.

입장료(관람료?)가 4000원이다. 속으로 좀 비싸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택시기사분이 "뭘 4000원이나 받는댜..." 그러시면서 원래 4명인데 3명분만 내는걸로 징수원과 네고를 해주셨다. 지역 커뮤니티 인심을 느낄수 있었다 ㅎㅎㅎ
택시기사분 왈... 내장산은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다고 한다. "들어가보면 사람별로 없을거에요.." 바로 옆 강천산보다도 못하다고 하신다. "산세는 여기가 더 좋은데.... "



탐방지원센터는 대대적인 공사중인거 같았다. 폐쇄상태인걸로 보인다.

택시 내릴때 기사분이 내장사는 들어가봐야 볼거 없을거라고 하셨다. 얼마전에 중이 술먹고 절에 불질러서 싹다 타버렸다고..... 그러고보니 몇달전에 그런 뉴스를 본게 생각났다.
일주문부터 공사중 팻말이 서있다..... 내장사 둘러보는건 접었다.

이런.... 원래는 서래봉~ 불출봉으로해서 장군봉까지 8봉을 다 도는게 계획이였는데 서래봉에서 불출봉가는 탐방로 중간이 낙석으로 소실되서 출입통제란다..... 한동안 저 푯말앞에서 갈등했다.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서래봉으로 갈가? 길이 끊어진것도 아니고 돌무더기만 잘 넘어가면 될꺼 같기도 하고.... 하..... 그냥 하지말라는 짓은 하지말자. 저기 일하는 국공직원도 내 안전생각해서 말리는건데....

예정에 없던 백련암, 원적암을 둘러보게 됬다. 백련암 뒤로 보이는 서래봉과 불출봉의 풍경이 꽤 인상적이다. 아까의 선택을 후회하게 만든다.....

처음들어보는 나무다. 사시사철 푸른나무란다. 군락이 있다는데 난 어떤 나무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겨울에 와보면 알겠지.....



원적암에서 불출봉올라가는 길. 거리는 1km가 안되는데 경사도가 좀 있다.


첫번째 경유지인 불출봉도착





불출봉에서 둘러본 풍경.
하늘이 자꾸 으르렁 거린다. (비오면 안되는데.... ㅠ.ㅠ)

불출봉에서 바라본 서래봉.... 아쉽다.... ㅠ.ㅠ


망해봉 가는길












까치봉에서 둘러본 풍경


사진찍다 미끄덩! 넘어진 바위. 역시 젖은 바위는 조심! 팔에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끝났다. 싸게 막았다.. 휴

넘어졌다 일어나고 보니 그제서야 보이는....... 씁쓸




연자봉에서 바라본 내장산 조망. 여기가 내장산 전체가 가장 잘보이는 곳 같다. 단풍철에 어떨지 궁금하다.

마지막 장군봉 가는길

막상 장군봉에 도착하니 여기가 봉우리인지 모르겠다. 조망이 보이는게 없다.


오늘 트렉의 종착지가 보인다.

매표소에서 탐방센터가는 길... 단풍이 들면 꽤 아름답지 않을가 싶다..
내장산, 가을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사람이 미어터지겠지?! 길도 엄청 막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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