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3.19


◈코스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새천년기념공원 → 대기봉 → 천황산 → 약과봉   논골  욕지항


◆이동
03.18 23:30 서울남부터미널, 통영행 시외버스 승차(37,500원)
03.19 03:30 통영종합버스터미널 하차

        05:00 시외버스터미널BS(3830057), 530번 시내버스 탑승

        05:35 삼덕항BS(3830575) 하차

        06:45 삼덕항, 욕지도행 여객선 승선(7,600원)

        07:45 욕지항 하선

        07:50 욕지항 선착장, 마을버스 탑승(현금 1,000원/카드안됨)

        08:00 양포 하차

 

        14:15 욕지항, 삼덕항 여객선 승선(7,600원) 

        15:15 삼덕항 하선

        15:20 55번 승차, 봉평오거리에서 101번으로 환승

        16:05 통영종합버스터미널 하차

        17:10 통영종합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행 고속버스 승차(35,000원)

        21:10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하차

 

 

 

섬지역을 운항하는 배는 기상상황에 따라 운항을 안하는 경우가 흔한 일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여객선사나 항구에 문의해서 운항여부를 확인하는게 필수다. 전날 여객선사에 문의했더니 현재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욕지도행 배가 운항이 중지 됬는데 내일은 정상운행할 계획이라는 안내를 받고 일단 전날 밤에 시외버스를 타고 새벽에 통영에 도착했다.

통영에서 욕지도행 배는 통영여객선 터미널과 삼덕항, 2군데에서 운행하는데 삼덕항이 운항하는 배편이 더 많고 요금이 더 싸다.

 

부슬비가 내리면서 날도 많이 쌀쌀해 패딩을 꺼내 입었다. 마지막 꽃샘취위인거 같다. 터미널에서 대기하다 삼덕항을 거쳐가는 530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삼덕항으로 이동한다. 새벽이라 35분정도만에 삼덕항에 도착했다. 

비가와서 내심 배가 결항될까 걱정했는데 삼덕항에 도착하자 여객선이 출항 준비중인지 선착장에 접안을 하고 있었다. 

불꺼진 매표소에서 조금 대기하자 직원들이 나와서 매표를 하기 시작했다.

 

6시 45분 첫배를 타고 욕지도에 도착하여 선착장 앞에 있는 마을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야포로 이동했다. 마을버스는 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 천원을 기사분한테 드려야 한다. 그리고 배가 들어오면 버스가 바로 출발한다. 욕지도에는 택시가 없어 버스를 놓치면 1~2시간 이상 기디리거나 아니면 걸어서 이동해야하니 버스를 안놓치게 주의해야 한다.

 

들머리인 야포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하자 바로 해안가 특유의 해송이 울창한 숲이 나온다. 

 

일출봉 도착

일출봉에서 내려다 본 섬모습, 비때문에 안개가 자욱하다.

 

망대봉으로 이동, 여기는 이미 봄이 시작된지 꽤 된건 처럼 대부분의 수풀이 푸른잎을 가지고 있다. 비오는날 특유의 짙은 숲내음이 기분을 너무 상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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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봉 도착, 안개가 더 짙어져 이제 아무것도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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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고개를 거쳐 잿고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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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출렁다리로 이동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카페가 나오는 곳에서 왼쪽으로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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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출렁다리, 나중에 보니 출렁다리가 하나 더 있었다. 여기는 펠리칸바위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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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가자 욕지도의 해안절벽의 멋진 풍광이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 욕지도 트렉의 백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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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와 해안선을 따라 나있는 숲길을 걷는다. 여기서 부터 혼곡까지 가는 길은 좌우로 욕지도의 멋진 해안 풍경과 아름다운 숲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욕지도 트렉의 백미 구간이라 생각된다. 걷는 내내 욕지도의 자연경관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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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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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건너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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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곡으로 가는 길에 왼쪽으로 가는 나무길이 있어 그쪽으로 내려가본다. 해안가 갯바위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비가 와서 바위가 미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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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곡에 도착, 혼곡에서 대기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지금은 모노레일이 설치되서 폐쇄된거 같다. 대신 해안도로를 따라 새천년기념공원으로 가서 대기봉으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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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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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기념공원에서 지난온 출렁다리가 보인다.

 

공원옆 등산로 입구. 여기서 대기봉으로 올라간다.

 

대기봉 오르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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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간간히 햇빛이 비치면서 안개가 걷히자 욕지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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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봉 정상, 

대기봉 정상에는 모노레일 역사와 매점이 있고 넓은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이 아마 욕지도가 가장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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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봉에서 멀지않은 곳에 천황봉이 있다. 근데 천황봉에는 군사시설이 들어서있는거 같다.

 

역시 천황봉 정상은 군사시설이 차지하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그냥 정상 바로 아래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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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에서 내려와 약과봉으로 이동. 정확히 무슨 나무 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멋진 숲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엔 태고암이 있고 왼쪽이 하산길. 

 

태고아에서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혹 배시간에 쫒기면 여기서 바로 욕지항 선착장으로 갈 수도 있다. 

 

배시간에 여유가 있어 약과봉가지 들렸다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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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봉 정상 도착. 

 

여기서 리본 때문에 잠깐 혼란이 왔다. 길이 갈림길 처럼 보이고 각각의 길위에 리본이 달려있어 등산로가 더 이어져 있나 싶어 왼쪽 빨간 리본 방향으로 가봤다. 그런데 점점 길이 흐려지더니 길이 없어지는 거 같았다. 한 10여분 정도 가다 아무래도 잘못 접어든거 같아 다시 약과봉 이정표로 돌아와 논골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논골 도착, 여기서 부터는 2km 정도의 마을길을 따라 선착장까지 가게 된다. 

 

선착장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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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항에 도착했을 때 마침 14시 15분 배편이 떠나려고 해서 서둘러 표를 구매하고 여객선에 승선하여 트렉을 마쳤다.

 

바닷가 특유의 소나무들이 우거진 욕지도의 숲은 멋진 해안풍경과 어우러져 트레킹 코스로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 수종이 주류를 이루어 어느 계절에 찾아도 좋을거 같고 시설물 관리도 잘되있어 특별히 위험하거나 어려운 구간도 거의 없다. 

 

욕지도 맛집이라도 하나 찾아서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서울까지 귀가 하려면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그냥 서둘러 욕지도를 빠져 나온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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