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작년 이맘때쯤 무등산을 갔다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와 보고 싶은 산이다.

충장사~원효봉~늦재~동화사터~
중봉~장불재~규봉암~신선대~북산~백남정재~저삼봉~구자창~유둔재

들머리 : 충장사무등산옛길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 산1-3)
날머리 : 유둔재(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가암리 산168-9)

07:00 무등산옛길들머리

충장사입구에 문정휴게소가 있어서 무료로 주차를 할수가 있다.
도로따라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무등산옛길로 표시가 있고 나무계단으로 오르면서 트렉을 시작한다.

원효봉을 거쳐서 늦재로 방향을 잡는다.
폭이 넓은 산죽길이 이어지고
멧돼지의 흔적들이 즐비하다.

원효봉

표지석 없이 이정목에 원효봉이라고 적혀있다.

08:10 늦재

늦재에 도착한다.
작년에는 임도를 따라 바람재로해서 중머리재를 거쳐서 중봉으로 갔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동화사터로 올라 중봉으로 갈것이다.

조금은 거친 너덜길을 지나 저멀리 보이는 중봉과 산그리메의 풍광이 멋지게 다가온다.

동화사터에서 중봉가는 길에서 본 천왕봉
중머리재에서 중봉 오르는 길
09:50 중봉(915m)
중봉에서 본 천왕봉과서석대와입석대
중봉에서 본 장불재
뒤돌아 본 중봉

중봉에서 서석대가는 억새밭길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포근하고 부드러운 길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참을수 없는 통증으로 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 한다.
서석대와 입석대를 포기 하고
장불재에서 조금 쉬었다 가는게 좋을듯 하다.
장불재 까지 0.7km 임도따라 간다.

장불재가는 길
10:20 장불재(919m)

바람이 불면서 약간 춥다.
지압을 하고 근육을 풀면서 서석대로 향한 도반님을 기다리기로 한다.

11:30 규봉암으로 출발
규봉암 가는 길
백마능선 좌측 안양산 우측 낙타봉

백마능선은 장불재에서 낙타봉,안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해발 800~900m,길이 2.5km에 이르는 대규모 능선으로 백마의 잔등을 닮은 지형위에 억새의 모습이 백마의 갈기와 비슷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12:10 규봉암과 광석대

규봉암의 광석대는 서석대,입석대와 함께
무등산 3대 주상절리라 한다.

작년에도 이번에도 여전히 눈부시게 멋진 규봉암!
신발끈을 풀어 헤치고 삼배로 인사드리고는 잠시 모든걸 잊어버린채 쉬어 간다.

12:40

신선대까지 3.1km

13:30 신선대억새평전

여기서 직진하면 꼬막재로 해서
원효사로가는 갈림길이다.
우측 신선대방향으로 간다.

북산 정상 바로 밑에 보이는 신선대

신선대가 보이는 북산을 넘어서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지
알수 없다.

14:00 신선대 그 뒤로 보이는 무등산누에봉
14:20북산(778m)

유둔재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자 이정목이 눈에 띄게 우뚝 서 있다.

15:10 백남정재

백남정재가는길은 인내심이 필요한 길이다.
그 흔한 리본조차 찾을 수 없고
낙엽으로 뒤덮여서 길찾기가 쉽지 않다.
가파르기까지 하다.

저삼봉가는 길

철탑을 지나고 직진해서
계속 가면 빨간 산불조심리본과 이정목이 보인다.
유둔재 까지 2.1km

16:10 저삼봉(450m)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가 구자창을 지나간다.

16:50 유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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