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응봉산 ~ 덕풍계곡

트렉일시 : 2022년 07월 30일 토요일

트렉지 : 삼척 응봉산 덕풍계곡

트렉코스 :  덕구온천 주차장 ~ 덕구계곡 ~ 응봉산 ~ 제3용소 ~ 제2용소 ~ 제1용소 ~ 덕풍계곡 입구 주차장

날씨 :  해가 조금 나고,  흐리고,  가랑비가 약간 흩뿌리고 트렉하기 좋은 날~

 

덕풍계곡!!

벌써 그립다....

들머리인 덕구온천이 멀다보니 시작 시간도 보통때 보다 조금 늦은 시간인 9시 15분쯤 트렉을 시작.

응봉산을 오를 때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산불로 인해 불에 탄 잔해들을 보는 몸도 마음도 모두 힘이 들었고 

응봉산 정상을 지나  제 3 용소에서 제2용소를 내려오는 계곡길은 잊지 못 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계곡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계곡을 따라 길없는 길을 찾아가는 듯 

크고 작은 눈부신 바위들과  발 디딜때 마다 느껴지는 즐거움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계곡 속에 한 점 그림이 되고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계곡

땀에 젖고 허리 위가 넘는 계곡물을 건너느라 흠씬 젖어 제2 용소에 도착했을 때의 안도감

하산시간이 촉박하여 계곡을 온전히 즐기지 못 한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덕풍계곡 트렉을 함께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두 분께 무한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덕구계곡으로 해서 계곡끝 원탕(족욕텅)에서 좌측 계곡능선길로 올라 응봉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산불로 인한 흔적들 

강인한 생명력은 대단합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안개가 짙어 집니다.

12시 50분 응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비가 잠시 지나가고 점심을 먹으며 덕풍계곡으로 갈 것인지 원점회귀 할 것인지 잠시 의논합니다.

1시(13시)가 넘어서 어둡기 전에 내려가려면 시간이 빠듯하여 빠르게 요기를 하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작은 당귀골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제 3용소를 보고 내려옵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계곡트렉이 시작됩니다,

오늘 계곡트렉은 각자 따로 가지 말고 꼭꼭 뭉쳐서 가자는 대장님이 앞서 갑니다

15시 40분

4시 58분

제2용소 상부에서 쎈 물살과 미끄러움에 조심조심하여 건넙니다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소리와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놓입니다.

벌써 4시(16시)가 넘었고.  트렉을 다 마친 느낌입니다.  잠시 여유를 즐긴다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18시 22분  부지런히 하산합니다

계곡에 물이 불면 사용하는 도르레를 직접 보았습니다 ㅎ

제1용소를 지나쳤네요 덕풍마을에서 2km  지점인데 ...  계곡에 수량도 적어서 지나치고  너무 부지런히 내려왔나 봅니다.

 역사 속 한켠에 있는 한장의 사진 입니다.  덕풍마을 주차장에서 19시에 드렉을 마무리합니다.  코스지도는 도움을 받았고 총 소요시간은 9시간43분.

함께 하신 덕풍계곡 트렉은  너무 멋졌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 할 트렉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