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일시 : 2022년 06월 25일 토요일

트렉지 : 가평 화악산(16km)

트렉코스 : 삼팔교 ~ 조무락골 ~ 석룡산 ~ 방림고개 ~ 북봉 ~ 화악산(군부대) ~ 중봉 ~ 적목리방향 능선 ~ 삼팔교

날씨 : 구름 안개 흐리고 맑음

 

가평의 오지 화악산!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도전트렉을 소화 할 수 없는 곳이라는 판단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거슬렸지만 3명이 차량 한 대로 출발하였다.

새벽 4시 20분쯤  집을 나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약속장소에 도착.

생각보다 가까워서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대대경행을 하며 기다렸다.

경행을 끝내고 5시에 도반님 차에 올라 신나게 달리고 달려  7시쯤 삼팔교에 도착하여 트렉을 시작.

전날 내린 비로 힘찬 계곡물 소리와 시원함이 저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조무락골 입구에서 트렉을 시작
힘찬 계곡물소리 시원하고 널찍한 길로 녹음짙은 숲으로 갑니다
조무락산장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2번 코스로 오릅니다.    우측 2번코스 입구.
3시간쯤 올라 석룡산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요기도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방림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머뭇하다  등산로없음을 선택.  출발합니다.  숲은 싱그럽고  함박꽃 향기가 더 기분좋게 합니다.
저멀리 험난한 코스라는 군부대가 보이고    바위틈에 핀 꽃과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무가 시야를 가리고
꽃이 핀 작은 나무들이 길을 덮고 있기도 하고 
한 쪽은 운무가  또 한 쪽은 파란 하늘이~~      해가 나지 않아 걷기에는 좋은 날입니다. ㅎ
북봉에 도착하여 군부대 철조망 옆길로 갈지 우회할 것인지 잠시 망설입니다.  운무가 갑자기 몰려오고 철조망 옆길을 포기하고  우회하기로 결정.

 

운무는 너무 멋지지만 가파른 길에  숲이 우거져 길을 덮어버리고 희미해진 길에 헷갈려 하기도 하고 길없는 길을 헤치며 지나고
드디어 임도와 만납니다.   숲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노란 화살표와  화살표 사이의 길로 내려왔습니다. 
하필이면 시멘트 임도길을 걷는데 해가 따갑게 합니다.  간간이 피어잇는 꽃들이 위로가 됩니다.  가운데 중봉입구와  입구에서 본 풍광 
중봉입구.  군부대를 빙 둘러 둘러오느라 1시간 20분쯤 걸렸습니다.  가파른 내리막에 나무 덤불에 가려 길을 잃기도 하고 철조망 옆길로 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중봉을 지키는 병사 분이 군부대 나오도록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소리칩니다.  38선 동서로 중심인지 남북으로 중심인지 어쨋든...  이제 하산입니다.
1400 고지가 넘으니 가파른길과 흙길 두루 섞인 길을 빠르게 내려 옵니다  중간에 만난분 애기로는 계곡물이 많이 불어서 신발을 벗고 건넜다합니다.
행인지 불행인지 조무락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판단을 잘 못하여 적목리가는 능선길로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시골가야 하는 조급함이 실린 듯)
능선길끝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다 산허리를 돌아 조무락골 하류에 도착하여  신발을 벗고 얼음장같은 계곡물을  건너  조무락 산장을 지나 삼팔교로 돌아와 트렉을 마무리.  (계곡물을 건너니 피로가 확풀리는 듯하고 아주 개운하여 기분좋음.  계곡물 건너는 사진을 남기지 못하여  아쉬움 ㅎ )
역시 악소리가 날만한 산 인 듯 합니다. ㅎㅎ    오늘 트렉도 무탈하게 마무리 함에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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