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2.06.04
이 동: 안내산악회 이용
코 스: 제1주차장~주억봉~구룡덕봉~매봉령~제1주차장

숲이 좋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던 방태산
오늘 트렉지입니다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종종 맛보았던 도로위의 주차장 현상, 코로나 시대를 지내면서 잊고 지냈는데 오늘 너무나 생생하게 마주합니다
자도자도 버스는 그 자리, 슬금슬금 불안감이 올라오는 시점 버스는 방태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오후 1:30분, 한참 트렉을 하고 있어야 할 시각, 오늘은 트렉을 시작합니다


산속의 어둠은 일찍 찾아오니 주어진 시간은 4시간, 과연 가야할 트렉 코스를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품고 부지런히 발을 움직입니다
제2주차징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되고

0.7km 지나는 시점 매봉령으로의 갈림길을 만나고 주억봉까지는 3.5km입니다

오르막길의 연속, 숲은 울창하고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어느순간 능선에 다다르고

아 이제 좀 수월하겠지 하지만 주억봉까지의 0.4km 도 힘들게 느껴지네요.
드디어 주억봉 도착,  

잠시 조망하며 입도 즐겁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여유로울 수 없는 오늘의 상황, 구룡덕봉을 만나러 갑니다. 왔던 0.4km 되돌아 가서 능선길에 접어듭니다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구룡덕봉 가기전 도착한 전망대,

한바퀴 둘러 보고

구룡덕봉으로 향합니다
앞에 펼쳐진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가는 길도 마음에 듭니다

임도와 좌측으로 나 있는 산길, 편히 임도로 갈까 하다가 숲길로 걸음을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룡덕봉을 만나나네.

다시 임도와 만나고 매봉령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매봉령까지 0.8km 걷다보니 참 마음에 쏙 들어오는 길입니다
머무르고 싶은 길, 하지만 지나쳐야하는 현실, 아쉬움을 남겨둡니다.

가파르게 올랐듯이 내리막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수리를 하며 하산합니다

어느 듯 내리막길은 끝이 보이고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네요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주어진 시간도 얼마남지 않아 부지런히 걷습니다
저멀리 버스가 보이고 목표한 시간내에 마칠 수 있었음에 뿌듯함 가득하지만 머물고 싶었던 숲길을 만끽하지 못한 아쉬움도 가득한 트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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