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2. 06.11
이 동: 가는 길: 동서울터미널~태백(버스)~당골광장(택시:12500원)
오는 길: 두문동재~태백버스터미널(택시:19700원)~동서울터미널(버스)
코 스: 당골광장~소문수봉~문수봉~천재단~장군봉~유일사 쉼터~사길령~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
태백산을 거쳐 함백산으로 가야하는 오늘의 트렉코스
약간 늦은감이 있는 시각(09:30) 당골광장에서 소문수봉을 향해 트렉을 시작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날씨가 괜찮습니다
트렉을 하는 동안 계속 이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가파르진 않지만 쉼없이 올라야 하는 코스

소문수봉 도착,

저멀리서 구름의 움직임이 보이고 그래도 보여지는 조망을 살짝 맛볼 수 있습니다

0.5km 지나 도착한 문수봉,

몇몇의 사람들이 쉬어가고 있고 모여든 구름으로 조망은 볼 수가 없습니다
차츰 흐려지는 날씨, 천둥소리도 들립니다
예전에 보았던 문수봉에서의 조망을 떠올려 보고 천제단을 만나러 갑니다
어디를 가나 기분좋게 하는 숲길을 지나며

천제단 도착
표지석과 정상석을 찍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지만 마음만 님겨두고 자리를 벗어납니다
천제단에서 장군봉 가는 길 참 마음에 드는 길입니다

장군봉을 지나고

장군봉 전망대도

지나고 쭉 내려와 유일사 쉼터에 도착
사길령까지 2.5km,

다음 진행해야 할 코스를 위해 도착해야 할 시간을 염두해 두고 움직입니다
태백산 산령각을 지나 사길령 도착

만항재까지 3.9km, 화방재 도착, 도로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수리봉 1.0km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보이는 길
거미줄은 얼굴을 강타하고 풀로 덮인 길
계속 오르막이라 더 힘들게 느껴지는 수리봉 가는 길

수리봉 반갑구나!

조망은 없습니다
잠시 허기진 배도 채우며 쉬어갑니다
만항재까지 2.3km,

안개 자욱한 길이 나오다 밝아 오는 산속의 길,

아 이제 하늘이 걷히는가 하는 바램으로 걷다보니 군사시설을 마주하네요.

저 멀리 구름에 살짝 가려진 함백산이라 생각되는 산이 보이고...

군사시설을 돌아 만나는 임도, 만항재까지 쭉 이어집니다
만항재 도착,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함백산까지 3.0km, 다시 시작입니다

밝아졌던 날씨는 사라지고 안개 자욱한 숲길, 좋습니다

함백산 기원단을 지나

숲길을 걷다보면 도로를 다시 만납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함백산으로 1.0km 남았네요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쭉 걷다보면

해발 1417m 를 알리는 막대를 앞으로의 길이 살짝 걱정이 되네요
역시나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 정상은 쉽게 내어 주지 않네요
숨가쁘게 올라선 발,

아직도 정상석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뒤돌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편안한 길을 따라 가니 함백산 정상석이 이제 오니 하며 반겨주네요

그러나 조망은 보여주지 않네요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져 우비를 입고 중함백을 향해 갑니다
함백산헬기장을 지나

두문동재를 향해 끝 없이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만나는 이 없이 오롯히 나홀로 이 거대한 자연을 만깍합니다


잠깐의 오름막길 후 만나는 중함백,

바람이 잠잠하여 잠시 쉬어갑니다
정암사를 만나기 위해 갈림길까지 쭉 갑니다

그러나 갈림길은 만나지 못하고 도착하게 된 은대봉,

지도를 보니 갈림길을 지나온지 한참
갈림길을 찾지 못했고 이정표도 없어 그냥 지나쳤네요
그래서 오늘의 목적지는 두문동재
은대봉에서 두문동재까지 1.3km,

마지막 남은 채력을 쏟으며 두문동재 무사히 도착합니다

두문동재탐방센터에 적혀 있는 콜택시 번호로 호출하고 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한 다음 조급했던 마음이 사르르 풀리네요
도전트렉의 한고비를 또 넘기는 트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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