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5.28


◈코스
마구령 → 고치령 → 늦은맥이재 → 국망봉  초암사  


◆이동
06:00 청량리역,  제천행 KTX 탑승

07:05 제천역 하차, 자차이동 

08:00 영주시 순흥면 면사무소 도착

 

19:30 초암사 주차장, 자차이동 

21:10 제천역, 청량리행 무궁화 탑승 

22:40 청량리역 하차

 

 

 

소백산 국립공원내 백두대간 구간인 마구령에서 국망봉까지 구간을 다녀 왔다. 소백산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이번에 처음가보는 구간이다. 

 

제천역에서 동행할 방하도반님 내외분 차를 얻어 타고 순흥면 면사무소에 도착했다. 들머리, 날머리가 다른 코스라 또 다른 도반님의 차를 초암사 주차장에 세워놓고 나머지 차로 같이 마구령으로 이동했다.

 

마구령에서 고치령까지는 백두대간 37구간, 고치령에서 국망봉까지는 백두대간 36구간 이다. 고치령 방향 탐방로로 올라간다.

 

마구령에서 고치령까지는 특별히 험하거나 경사가 심한곳 없이 그냥 울창한 숲속을 걷는 느낌으로 이어진 길이 였다. 역시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거미줄이 연신 얼굴에 부딪힌다. 그래도 고치령까지 가는 동안 2~3명의 등산객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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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에는 사당(?)같은 건물이 하나 있었고 여자분 한분이 징을 치고 있고 그 뒤로 몇몇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부정탈가봐 조용히 지나쳐 국망봉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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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에서 국망봉 구간도 지나온 길과 숲은 비슷하다. 다만 오르 내림이 조금 많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고도가 높아 지는 느낌이 든다. 고치령 부터는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아 진다. 복장이나 장비로 봐선 트레일 러닝이나 종주하시는 분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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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동 삼거리. 여기서 연화동으로 내려갈 수 있다.

 

남자분 한분이 호미로 무언가 캐고 계셔서 다가가 물어보니 더덕을 발견 하셨단다. 더덕을 어떻게 구별하냐고 여쭤봤더니 어린 더덕잎을 가르쳐 주셨다. 이거 보고 나중에 나도 찾을 수있을까 ㅎㅎㅎ.

 

늦은맥이제 도착. 여기서 부터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보통 산악회로 오는 경우 비로봉에서 국망봉을 거쳐 여기서 어의곡으로 하산 하신분 들이 많다. 그래서 여기서 한숨 돌렸다 나머지 길을 가는 분들이 많다. 소백산 탐방안내도에 보면 '늦은맥이제' 와 '늦은막이' 두가지 지명이 있어 혼동 할 수 있다. '늦은목이'는 백두대간 37구간의 끝지점이다.

 

늦은맥이제에서 잠시 요기를 하면서 쉬었다 오늘의 목적인 국망봉으로 향한다. 

 

길은 협소한데 국망봉쪽에서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교행하느라 걸음걸이가 늦어진다.

 

상월봉 갈림길, 소백산의 전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초원같은 능선이 이어지면서 평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소백산의 매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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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 

 

국망봉에서 바라본 풍경. 지나온 상월봉, 비로봉이 보인다. 소백산 특유의 강한 바람과 함께 너무 좋은 날씨에 한없이 앉아 있어도 질리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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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계구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여기서 초암사로 하산을 시작한다.

 

전형적인 계곡 하산길. 중간에 만난 돼지바위. 정말 살짝 웃고 있는 돼지 처럼 생긴 바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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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 전경. 6시가 넘어가서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 작고 조용한 사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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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에서 600미터 더 내려가서 초암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렉을 마쳤다. 마구령, 고치령 구간은 특별히 종주산행이 아니면 갈일이 없을거 같은 그렇게 매력있는 구간은 아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소백산의 매력을 즐기고 올수 있어 아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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