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2.02.12
이 동: 가는 길_ 서울(센트럴)~안면도버스정류장(고속 버스)~꽃지해수욕장(택시: 5천원)
         오는 길_몽산포해수욕장~태안버스터미널(택시:16000원)~서울(센트럴)(고속 버스)
코 스: 꽃지해수욕장~백사장항(5코스 노을길)~드르니항~몽산포해수욕장(4코스 솔모랫길)
약 26.6km, 5시간47분 소요됨

안면도에서 택시를  타고 들머리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할 때 걷다가 힘들면 백사장항에서 자신의 택시를 불러 달라는 운전기사님의 말씀에 '그냥 웃지요'를 떠올리며 내려 할미, 할아비 바위를 담고

잠깐 갔다올까 망설이다 발길을 돌려 오늘의 트렉 시작점에 섭니다

백사장항까지 11.8km 둘레길은 어떨까 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태안 해변길이라는 표지를 지나 5코스 노을길입니다 관문을 지나면서 시작입니다

계단으로 이어진 오르막, 약 1.8km정도 산길은 걷습니다.

방포해변을 지나 다시 동네 뒷산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갑니다

두애기해변을 지나 다시 오르막이 있는 고개를 넘어 밧개 해변 도착.

여기서부터는 거의 해변길입니다
옆의 바다를 보며 소나무 방풍림이 이어진 길을 따라 15여분 정도 걷다 다시 산속으로, 해변길을 걸을 때 동네 강아지가 잠깐 동행을 합니다.

고개를 오르니 전망대가 있네요
미세먼지가 있어 시야가 별롭니다

그래도 전망대이니 잠시 쉬어 가며 바다를 바라봅니다
며칠전 제주도 바다를 보고 와서 그런지 오늘 서해 바다는 큰 감흥을 일으키지는 못합니다
날씨도 한 몫 합니다
다시 걸음을 옮겨 태안 해변길을 보여주는 표지석이 있는 두여 해변

이제부터는 거의 오르내림이 없이 쭉 걷습니다
중간 중간 바다와 멀어졌다 다시 가까이 가서 걷고 잠깐의 그늘막 없이 걷다 소나무 숲을 안겨주고 참 걷기 좋은 날씨입니다

삼봉해변에서 만나는 전망대 이정표, 잠깐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백사장항까지 1km 길 옆 소나무 숲길을 따라 쭉 걸어갑니다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고 있는 대하랑꽃개랑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다리를 건너 드르니항 도착, 몽산포항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제방길을 따라 쭉 갑니다

신온리 염전을 지나

만난 이정표 몽산포 주차장을 가리키는 좌측으로 가야 했지만 구 이정표에는 몽대포구 가리키고 있는 우측으로 걸었습니다

걷다 보면 만나는 지점이 있겠지 하고,

마을을 지나 도로를 만나고 이정표가 서 있네요.

몽대포구를 가리키는 방향, 근데 바다쪽이 아닙니다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도로를 따라 걷다 혹시나 하고 좌측으로 난 마을길을 걸어 갑니다. 뭐 바다로 통하는 길이 있겠지 하고
그런데 아니였습니다. 일하고 계신 주민분께 여쭤보니 조금 더 도로를 따라 가면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고..
다시 들어갔던 길을 나와 걸으니 바로 앞에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네요

4코스 솔모랫길입니다.

청포대해변도 지나고 달산포해변도 지나는 동안

코스의 이름에 걸맞게 계속 소나무와 함께 합니다

점점 다가오는 몽산포 해수욕장, 공사중이라고 산책길이 막혀 있네요. 그럼 모래를 밟아야죠.

먼 거리를 함께한 발이 쉬어 달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모래위를 천천히 걸으며 지친 발도 다리도 잠시 생각해 줍니다, 고생했다고...
오늘은 소나무 숲과 함께한 트렉이였습니다
오늘 바다의 모습이 한때는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면서 산 트렉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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