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일시 : 2022년 02월 05일 토요일

트렉지 : 태안 해변길 4~5코스

트렉코스 : 몽산포해수욕장~청포대해수욕장~드르니항~백사장포구~꽃지해수욕장

교통편 : 도반님 자가용 동승

날씨 : 맑았다 흐렸다 눈보라가 휘몰아친 변화무쌍한 날씨

 

밤사이 약간의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얼어있는 도로를 천천히 달려 몽산포해수욕장 주차장에 8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여 8시 20분 트렉을 시작합니다.

해수욕장을 지나 해변에 이어진 길을 기분좋게 걸으며 솔 숲으로 들어섭니다.
눈이 살짝 내린 솔숲길이 너무 좋습니다.   아직은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기도 합니다.  너무 즐겁습니다. 
청포대 해수욕장과  해변입니다. 겨울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모래사장을 지나 다시 솔숲으로 들어섭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신온리 염전을 지나 갑니다.
신원리 제방앞에 있는 캐리비아리조트에서 조성해 놓은 듯한 조금은 쌩뚱맞은 조형물들을 지나면 제방 끝부분을 뒤로하고  드르니항을 향해서
드르니 항에 도착하여 높다랗게  떠 있는 다리를 건너서 백사장 항으로 갑니다.
다리 위에서 본 백사장 항구
널다란 백사장항 주차장 한켠에 있는 찾집에서 남원 도반님이 준비해주신 따듯한 유자차와 케익을 나누어 먹고 달콤한 짧은 휴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해변길이 이렇게 큰 기쁨을 주는 줄 여지껏 몰랐습니다.  오늘은 참 멋진 날입니다.
하늘이 어두워 지더니 눈보라가 날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해변을 살짝 벗어나 창정교 다리위 도로를 지나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도로를 벗어나 다시 솔숲으로 들어 섭니다.  눈보라가 쳐서 더 멋지게 보이는 걸까요?  지나온 다리. 창정교
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합니다.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눈보라가 치면 눈보라가 치는데로 정말 해변길은 매력적입니다.~~
지금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날씨가 좋은 날 노을이 질 때 이 의자에 앉아 노을을 본다면 정말 환상적 이겠습니다.
두여 해변입니다.
드디어 두여해변 끄트머리에서 조그마한 산으로 오릅니다. 
점점 눈보라는 더 심해지고 전망대를 향해 오릅니다.
독특한 바다 해변의 모습인데 설명안내문을 읽지 못했습니다.  ㅠ ㅠ 
두여전망대를 뒤로 하고 이어진 솔숲길을 내려 옵니다
눈보라가 그치니 다시 잠잠해 지고 밝아집니다.
밧지 해변을 지나고
지나온 노을 길을 뒤돌아 보고
살짝 살짝씩 산길도 지나고 해변을 지나고 또 산길을 지나 꽃지 해변을 향해 갑니다.  
조그만 동산을 넘으니 예쁜 마을과 해변이 그림같습니다
마을을 지나고 해변가를 지나고 방포해수욕장을 지나 다시 산으로 오릅니다  오늘 트렉 중에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것 같습니다.  ㅎ
산을 오르면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방금 지나온 방포해수욕장과  해변 모습입니다.
게단을 내려가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꽃지 해변입니다.  멋진 해변길 트렉도 끝이나 갑니다
포구에 내려와 모감주 나무 군락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꽃지 해변입니다.  다리 건너기전에 찍은 할머니 바위와 할아버지 바위입니다.
꽃지해변에서 다시 찍은 할머니 할아버지 바위 
꽃지해변 주차장에서 마무리 합니다.  모래길을 걷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발바닥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도반님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한 트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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