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2.05


◈코스

꽃지해수욕장 → 방포해변→ 두여해변 → 삼봉 → 백사장항 → 드르니항 → 염전  → 청포대  → 몽산포탐방안내센터


◆이동
07:50 남부터미널, 태안행 시외버스탑승(9,800원)
10:15 태안버스터미널 하차

10:30 태안버스터미널 BS, 1001 좌석버스 탑승

11:00 꽃지 해수욕장 BS, 하차

17:50 남면사무소 정류소, 900 버스승차
18:10 태안버스터미널 BS 하차
18:30 태안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행 고속버스승차(14,300원)

20:40 센트럴시티 하차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진 아침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로 나온다. 입춘이 어제 였는데.... 역시 겨울이 쉬이 물러가지는 않는다.

 

* 태안해변길에 대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www.knps.or.kr/portal/dulegil/haebyeongil/index.do

 
태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안면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을 찾아 터미널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렸는데 알고보니 버스정류장이 터미널안에 같이 있었다. 시외버스 승차장옆에 버스승차장도 같이 있었다. 안면/남면 방향 표시가 있는 승차장에서 10:30분에 출발하는 1001번 좌석버스를 기다렸다 타서 안면도로 들어갔다. 나중에 보니 좌석버스나 일반버스나 별로 시간차이는 크지 않은거 같았다. 그냥 '남면사무소' 가는 버스 있으면 아무거나 타도 되다.

 

원래는 4구간 시점인 몽산포탐방안내센터에서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1001번 좌석버스는 꽂지 해수욕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라 5구간 꽃지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몽산포에서 마치기로 계획을 급변경했다. 트렉마치고 귀가할때 태안가는 버스편이 몽산포(남면소재지)쪽이 훨씬 많아서 유리하다.

 

꽃지해변(해수욕장)에는 겨울인데도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다. 때마침 썰물일 때라 해변 모래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구경을 하고 있었다. 나도 잠깐 모래사장을 밟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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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명칭은 '노을길' 인데 석양이 아름다워 붙인 명칭이란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니 오늘은 시간상 여기서 노을을 볼수는 없으니 확인할 길은 없고... (근데 왜만한 바닷가면 석양은 다 아름답지 않나?)

 

꽃지 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해변길 입구, 백사장항까지는 약 12km 정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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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길 들어서서 얼마안가 모감주나무군락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처음듣는 나무라 검색해보니 이 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든단다.

 

5코스 노을길 입구, 해변길이라고 해서 바닷가 둘래로 이어진 그냥 평탄한 길 정도로 생각했는데 산속으로 길이 이어져 살짝 당황했다. 사실 오늘은 그냥 가벼운 산책정도 생각하고 왔다.

높진 않지만 그래도 산을 오르니 몸에 열이 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꽃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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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바닷가 인가사이를 들어갔다 나왔다를 몇번 반복하다 해변을따라 멋진 해송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는 숲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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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노을길 걷는 내내 가장 인상적이였던건 해안가 따라 이어진 해송이 울창한 소나무 숲이였다. 길고 곧게 자라난 소나무들이 유달리 강하고 푸르러 보였다. 걷는 내내 청량함과 편안함을 주는 훌륭한 숲이였다. 게다가 국립공원 관할이라 길이나 숲도 정비가 잘 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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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들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함박눈으로 변한다. 탁뜨인 해변 백사장을 따라 눈내리는 푸른 소나무 숲길을 걷는 운치가 훌륭했다. 

 

표롱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표범장지뱀을 모티브로 만든 마스코트

두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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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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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소리길의 종단인 백사장항에 도착. 여기서 연육교를 건너 4구간 솔모랫길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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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4구간 솔모랫길 구간이다.

 

조경이 이뻐서 직은 팬션 사진

 

드루니항 초반은 제방이나 해안 민가를 따라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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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를 지나면서 다시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소나무숲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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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리

 

바다가 점점 거칠어지면서 눈바람이 거세진다.

 

 

4구간 솔모랫길 구간은 중간중간 도로나 민가와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5구간에 비해서는 숲이나 풍광이나 아쉬운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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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석양이 질려고 한다.

 

몽산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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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도착지인 몽산포탐방센터(태안해안국립공원 남면분소)에 도착하여 트렉을 종료한다. 오르내림이 있는 산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20km가 넘는 거리를 걸었더니 다리가 피곤하긴 하다.

 

올겨울 제대로 된 눈을 맞으면서 푸르고 힘차보이는 해송 숲길을 걸었더니 숲의 기운을 듬뿍 받은거 같아 상쾌하고 뿌듯하다 ㅎㅎ.

 

태안 해변길은 7구간에 총거리 100km 정도되는데 오늘 걸은 거리가 2구간, 25km 정도로 1/4정도를 경험해 봤다. 5구간 노을길은 아름다운 해안가의 풍광과 해송이 빡빡하게 들어선 숲길을 즐기면서 산책을 하기에 아주 훌륭한 길이였다. 아름다운 석양도 같이 볼수 있으면 금상첨화 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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