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2.19


◈코스

수태골 → 비로봉 → 동봉 → 신령재 → 삿갓봉 → 능성재 → 갓바위 → 관암사 → 갓바위 주차장


◆이동
06:40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동대구행 고속버스 승차(18,400원)

10:20 동대구버스터미널 하차

10:50 동대구역지하도BS, 급행1번 버스 승차

11:25 종점 하차

        도보로 수태골 주차장으로 이동(1.4km/20분)

 

17:30 갓바위BS, 401번 탑승

18:15 동대구역지하도BS, 하차

18:20 동대구버스터미널, 동서울행 고속버스승차(27,400원)

21:45 동서울터미널 하차, 귀가

 

 

동대구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바로 동대구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려고 했는데 터미널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 30분을 헤맸다. 산(山)이 아니라...... 터미널에서 알바(?)를 했다. 버스터미널에서 동대구역 1번 출구로 역사로 들어가서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급행1번은 오늘 트렉 들머리 방향인 동화사로 가고 401번은 날머리인 갓바위 주차장으로 간다. 101-1번은 파계사로 가는데 이건 팔공산 종주를 하게될때 이용하면 된다.

 

급행1번을 타고 40분도 안걸려 종점인 동화시설집단지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들머리인 수태골 주차장까지는 1.4km 정도 거리로 걸어서 20분정도 걸려 도착했다.

 

기온이 낮은건(영상4도) 아닌데 바람이 불고 눈발이 살짝 날리기 시작한다. 터미널에서 알바하느라 출발시간이 너무 늦어서 서둘러 등산로를 찾아 올라갔다.

 

수태골에서는 팔공산 정상 비로봉이나 동봉까지 바로 올라 갈 수 있다. 

012345678

팔공산의 최고봉은 비로봉인데 비로봉 일대는 방송국과 군부대 안테나가 꽉 들어차 미관이 별로 안좋았다. 

01234

비로봉 

 

동봉으로 이동, 동봉은 비로봉 바로 옆으로 몇분 걸리지 않는다.

동봉바로 아래에는 큰바위에 조각된 불상이 있었다. 이래서 동봉을 미타봉이라고도 부르나 보다.

동봉 정상, 꽤 많은 등산객들이 있었다.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온통 안태나 첨탑 밖에 안보인다.

 

동봉에 올라서야 팔공산 전체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01

 동봉에서 갓바위까지는 7.3km. 해지기 전에 트렉을 끝낼려면 부지런히 가야 겠다.

 

동봉부터는 능선을 타고 가는데 암릉구간도 많이 나오고 조심해야할 구간도 종종 보인다. 

팔공산 전체로 이정표들에 동봉과 갓바위 거리만 표시되어 있고 현재 위치에 대한 정보는 없어 어디를 거쳐 지나가고 있는지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신령재 도착

블로그에서 봤던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코끼리? 잘 이해는 안간다 ㅎ.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본다.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삿갓봉 도착. 정상석 위에 달린 리본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정말 흔적없이 돌아가야 겠다. 

능성재 도착. 누군가 친절하게 이정표에 능성재라고 적어놔 주셨다. 갓바위까지는 1.8km.... 근데 이제보니 갓바위 영어 지명이 'Stone Buddha'. 부처님 바위라는 뜻인가? '갓' 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가? 부처님을 뜻하는 말인가?

노적봉으로 가는 길에 아래로 골프장이 보인다. 동봉에서는 너무 멀어 골프장인줄 몰랐다. 산허리에 골프장이라...... 북한산 허리자락에 골프장이 있었으면 어땠을가?... 음.... 속으로 '아니온듯 다녀가소서'를 한번 되뇌인다. 

 

팔공산 능선에서 보면 사찰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동화사, 은혜사, 파계사.... 동봉의 석불도 그렇고 꼭 불교의 성지같은 느낌이다. 팔공산에 어떤 유래가 있어 이런걸가....

0123

이정표따라 걷다 보니 아무래도 노적봉을 지나온거 같은데 아무런 표식도 본적 없는거 같아 뒤를 돌아봤다. 아무래도 저기가 노적봉 같은데 그냥 지나친거 같다. 저길 올라가는 길을 못본거 같은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 마지막 갓바위에 도착.

 

갓바위 또는 관봉이라고도 하는데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바위(봉우리) 였다.

엄청 많은 불자들이 오셔서 불상앞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도 지난주 갔던 여수 향일암처럼 유명한 기도처란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석조여래좌상.

 

갓바위에서 내려와 관암사를 둘러봤다. 관암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니였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아마 대부분은 갓바위 부처님을 보러 오는지 경내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0123

갓바위에서 주차장까지는 계단과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길이여서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다. 

0123

갓바위 주차장에 있는 버스종점에서 401번 버스를 타고 다시 대구시내로 이동한다. 401번은 거의 10분에 한번 꼴로 출발하고 동대구역까지 45분 내외로 소요되는거 같다.

 

 

 

 

팔공산은 산세도 크고 풍광도 좋은데 비로봉을 둘러싸고 있는 인간의 문명 시설들과 골프장이 그 흥을 반감시키는게 아쉽다. 아마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서쪽능선부터 오늘 걸은 동쪽 능선까지 팔공산 전체 종주를 해보게 되지 않을가 싶다. 

'지나간 기록 > 도전Trek 김지웅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군 장군봉  (0) 2022.03.06
황매산  (0) 2022.02.27
여수 돌산종주  (0) 2022.02.14
태안 해변길 4,5 구간  (0) 2022.02.06
계방산  (0) 2022.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