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9일 토요일

바농오름~족은지그리~큰지그리~
민오름~절물오름~숫모르편백숲길~
샛개월이~셋개월이오름정상~
한라산둘레길8구간~한라생태숲

이번 도전트렉은 제주도다.
할까말까 망설여질때는 일단
시작 해 봐야 하겠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옆방에
함께 할 동행자님이
아침누룽지와 점심밥을
준비 해 놓으셨다.

감사함으로 든든히 챙겨들고
바농오름 입구를 찾아 나선다.

09:30 돌문화공원

숙소에서 제주돌문화공원을 가로질러 30분정도를 가면 바농오름입구가 나온다.

제주돌문화공원을 가로질러가다

돌문화공원을 가로질러가는 동안 안개는 자욱하고 음침하다.

09:45 바농오름입구

바농은 바늘을 뜻하며
주위에 가시덤불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만 지금은 가시덤불이
없는거 같다.

1코스로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은 거칠게 오르고
2코스 오른쪽 방향으로 더 간다.

저 리본을따라 오른쪽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족은지그리오름 입구다.

리본을 따라 가다보면
철조망이 쳐진 사유지를 몇번 만나게 된다.
뛰어 넘어 사유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바로 정면 나뭇가지에
노란 리본이 보인다.
리본따라서 가다보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헷갈리는 길을 여러번 만난다.

노란리본을 따라 계속 직진해서 가다보면 철조망을 다시 뛰어 넘고 왼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사진속에 있는 길
오른쪽 나무가지에 다시 빨간색리본이 보인다.
빨간색 리본이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야한다.

11:20 큰지그리오름전망대

족은지그리오름표시를 못 봤나보다
어느새 큰지그리오름전망대에 와 있다.

11:45 교래자연휴양림

큰지그리오름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숲길이 교래자연휴양림이다.
정말 멋진 숲이다.
이제부터 민오름입구를 찾아서 가야한다.

흡사 정글을 지나가는 듯 우거진 나무와 때론 가시덤불도 헤치고 가야 하는 험난한 코스다.
말똥이 가득한 마방목지를 지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니
빨간 리본이 눈앞에서 날리고 있다.

민오름찾아 가는 길
12:50 민오름입구

삼나무숲을 지나서 오른방향으로 가면 민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둘러서 가다보니
또 한번 철조망을 뛰어 넘고
민오름 입구에 도착한다.
날씨도 비와 바람과
안개로 변화무쌍,
오름을 찾아서 가는길도 변화무쌍하다.

삼나무숲을지나서 우틀하면 여기 이정표와 만난다.
민오름 오르는 계단
13:20 민오름

민오름으로 오르는 잠깐동안
지나온 오름들이 보였지만
다시 곰탕...ㅠ

절물오름을 가기위해 절물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13:40 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삼울길)을 걸어서 절물오름으로 간다.
11.1km 장생이숲길은 통제되어 있고 한번 진입하면 탈출구가 없이
쭈욱~걸어야 하는 곳인가 보다.

14:30 절물오름 제 1전망대에서 본 분화구

절물오름에서 내려와서 숫모르편백숲길을 지나 샛개월이오름을 찾아가고 있다.

15:20 샛개월이오름을 찾아서
샛개월이오름가는 길

길 없는 샛개월이오름을 오르내리고
족은개월이와 개월이 오름을
가야 하지만 입구를 찾지 못해서
두개의 오름은 패스하기로 한다.

16:20 셋개오리오름정상

이정표의 진행방향으로 가다보니
셋개오리오름정상이 나온다.
한라산둘레길 8구간을 걷는다.

날씨도 걸어가는 길도 편안해졌다.
거친폭풍을 헤쳐서 빠져나온것 마냥
하루가 파란만장하다.
도전이란 이름으로 트렉을 다니지만
겁쟁이인 나는 어느새 탐험을 즐기는 ' 나'로 바뀌어 가고 있다
'힘들다' 란 단어보다 '재밌다'란
단어가 먼저 튀어 나온다.
힘듦은 재미로 밀려 버린
오늘 하루
트렉을 무사히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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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년 3월 12일 토요일
이번트렉은 광양백운산이다.
전날 산악회버스로 진틀마을까지 이동한다.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매봉
->갈미봉->쫒비산->청매실농원

04:30 진틀마을을 지나가다

자는둥마는둥 쪽잠을 자고 어리버리하게 진틀마을에서 백운산을 향해서 걷는다.
피곤하고 힘이 들어도 이런시간이 좋다.
시작이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시작한 도전트렉의 묘미는
시작해보면 알수 있다.ㅎ
많은 사람들이 헤드렌턴을 쓰고
줄지어서 신선대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다.
끊임없이 오르막이다.

백운산정상까지 500m 지점에서
신선대를 갔다가 돌아온다.

07:00 신선대(1,198m)

한두방울 떨어진 비로 젖은 바위는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백운산 정상 밑에 히어리란 나무가 보인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며
잎이 나오기전 작은 초롱모양의 연노랑꽃이 피며,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라고 적혀있다.
히어리이름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특산종이란게 재밌다.
산수유,생강나무등과 같이 봄의 전령사라고 한다.

07:30 백운산(1,222m)

곰탕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조금 슬프다...
매봉 방향으로 움직인다.

힘들때면 잠깐 서서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보며 에너지를 얻는다.
너무 예뻐서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그림~~

08:40 매봉가는길

비가 모자라 많이 건조하다.
땅밑으로 들어 가야 할 저 낙엽들은
땅위에서 제 할 일을 못하고 멤돌고 있다.
산불소식들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비야 좀 와 주렴!

09:00 매봉(867m)

매봉이다.
이제 부터는 쫓비산8.3km을 보면서 걸어야 한다.

11:10 섬진강이 보인다
11:40

갈미봉을 못 보고 지나쳤나 보다.
쫓비산은 부드러운 육산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길이지만 편안하게 걷기 좋은 육산이다.

12:50 쫓비산(537m)

드디어 쫓비산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멋진 풍광을
잠시였지만 만끽하며 서둘러
매실마을을 향한다.

드디서 매실마을이 보인다.

14:20

매화는 아직 다 만발하지는 않았다.
비가 너무 안와서 그런가..
오늘도 행복하게 트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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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5일 토요일

안골->사패산->포대능선->
도봉산->마당바위->도봉산역

지난주 여수종주로 이번 한주는
쉬어갈겸 가까운 곳으로 선택한 곳이 사패산에서 도봉산 종주다.

맘이 너무 편하다.ㅎ
안골에서 시작 해서 도봉산역으로 하산 하기 위해서 도봉산역환승센터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안골까지 이동한다.

08:30안골입구에서 시작하다

사패산 정상150m갔다가 여기로
되돌아와서 도봉산자운봉을 향해서
가야한다.
빠르게 사패산으로 향해본다.

10:00 사패산(552m)

사패산 정상석 너머로 도봉산과 북한산이 보인다.
더 감상하기엔
바람이 너무 쎄다.

11:20 포대능선을 지나가다

저멀리 선인봉,만장봉,자운봉,
신선대가 보인다.
멋지다!
가까운곳에 이렇게 멋진 산들이 많은데 암릉산이라는 두려움때문에
거의 찾지 않았던 산
두려움이 조금은 가신 지금 나는
이 산을 신나게 걷고 있다.

12:40 Y계곡을 우회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Y계곡도전을
포기해버린다.ㅠ
의지심이 발동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으면 하는...

자운봉과 신선대

여기서 잠깐 헤맨다
도봉주능선으로 가면 우이암 방향이고
나는 마당바위로해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가야한다.
자운봉과 신선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 대는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선대를 오르고 있다.

신선대를 오르는 사람들
13:30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휴식을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가까워서 맘 편하고 더 가볍게
트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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