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3월 12일 토요일
이번트렉은 광양백운산이다.
전날 산악회버스로 진틀마을까지 이동한다.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매봉
->갈미봉->쫒비산->청매실농원

04:30 진틀마을을 지나가다

자는둥마는둥 쪽잠을 자고 어리버리하게 진틀마을에서 백운산을 향해서 걷는다.
피곤하고 힘이 들어도 이런시간이 좋다.
시작이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시작한 도전트렉의 묘미는
시작해보면 알수 있다.ㅎ
많은 사람들이 헤드렌턴을 쓰고
줄지어서 신선대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다.
끊임없이 오르막이다.

백운산정상까지 500m 지점에서
신선대를 갔다가 돌아온다.

07:00 신선대(1,198m)

한두방울 떨어진 비로 젖은 바위는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백운산 정상 밑에 히어리란 나무가 보인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며
잎이 나오기전 작은 초롱모양의 연노랑꽃이 피며,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라고 적혀있다.
히어리이름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특산종이란게 재밌다.
산수유,생강나무등과 같이 봄의 전령사라고 한다.

07:30 백운산(1,222m)

곰탕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조금 슬프다...
매봉 방향으로 움직인다.

힘들때면 잠깐 서서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보며 에너지를 얻는다.
너무 예뻐서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그림~~

08:40 매봉가는길

비가 모자라 많이 건조하다.
땅밑으로 들어 가야 할 저 낙엽들은
땅위에서 제 할 일을 못하고 멤돌고 있다.
산불소식들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비야 좀 와 주렴!

09:00 매봉(867m)

매봉이다.
이제 부터는 쫓비산8.3km을 보면서 걸어야 한다.

11:10 섬진강이 보인다
11:40

갈미봉을 못 보고 지나쳤나 보다.
쫓비산은 부드러운 육산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길이지만 편안하게 걷기 좋은 육산이다.

12:50 쫓비산(537m)

드디어 쫓비산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멋진 풍광을
잠시였지만 만끽하며 서둘러
매실마을을 향한다.

드디서 매실마을이 보인다.

14:20

매화는 아직 다 만발하지는 않았다.
비가 너무 안와서 그런가..
오늘도 행복하게 트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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