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운산

일 시: 2022.08.06

이 동: 자차(국망봉휴양림 매표소에서 백운계곡주차장까지 택시 이용(13,400원)

코 스: 백운계곡 주차장~ 흥룡사~ 백운계곡~ 흥룡봉~ 향적봉~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봉~ 새길령~ 국망봉 휴양림

          약 14.6km, 9시간 소요됨

  

이른 시각 백운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나 주차금지 팻말이 있으면서 입구가 막혀있는 상황, 도로변 주차라인이 있어 주차를 하고 흥룡사 방향으로 출발

그런데 현수막에 등산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알림이 걸려 있어 한순간 머뭇거리다 그냥 지나갑니다

흥룡사를 지나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에 다시 한번 맞닥뜨린 출입금지 현수막, 전화로 문의하였으나 출입은 안된다는 답변, 살짝 망설이다 그냥 오늘의 코스를 진행하기로 결정

백운산 정상과 향적봉으로 갈림길,

향적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가

0123

계곡물을 건너야 되는 상황, 

조심조심 건너 본격적으로 산길에 접어듭니다

0123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 습한 날씨로 힘듦은 배가 되네요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더위를 날려줍니다

흥룡봉 도착

지나가는 길목에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봉우리라 해도 조망은 없습니다

흥룡봉에서 20분가량 지나는 시점, 안전장치로 밧줄 가드가 있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을 늦출수 없는 구간입니다

012

위험구간을 올라서니 눈앞이 확트입니다

아쉬움이 남는 조망입니다

향적봉을 지나

도마치봉 도착,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012

헬기장에 서 있는 도마치봉, 도마봉도 헬기장입니다

012

국망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도마치계곡으로 빠질수 있는 갈림길을 찾아 갑니다

수풀이 우거진 길을 헤치며 도착한 한북정맥 827.8m 지점

여기에서 도마치계곡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되었지만 놓치고 앞으로 전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수풀이 어마무시하게 자라 있는 길을 헤치며

01234

약 1시간 가량 걷다 만난 신로봉,

표지석은 없습니다

도마치계곡으로 가야되지만 지도를 보니 계곡과는 멀어져 있고, 그렇다고 다시 되돌아 가자니 엄청난 수풀이 기다리고 있고, 또한  도마치계곡쪽으로 약초등 재배를 위해 출입을 막기위해 가드와 CCTV 설치까지 되어 있었어 되돌아 가는 것보다 앞으로 가기로 결정

국망봉까지 2.6km, 일단 부지런히 가 봅니다

약 20분가량 걸었을까 반가운 이정표가 있습니다

국망봉 휴양림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 아무런 저항없이 발길을 옮깁니다

가파르게 내려가다 어느순간부터 물소리가 들리며 돌길이 이어집니다

서너번의 계곡을 건너고 만난 너른 바위 계곡물에 잠깐 발을 담그고 일어서려는 순간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부랴부랴 정리를 하고 빗속을 뚫고 캠핑장에 도착, 잠깐 비를 피하고 마지막을 향해 걸어 갑니다

장암저수지를 지나

국망봉휴양림 매표소를 벗어나

오늘의 트렉을 마칩니다

힘들다는 생각을 자꾸 떠오르게 한 오늘의 트렉,

수풀을 헤치며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열심히 수리를 했던 오늘의 트렉,

혼자는 힘들었을 트렉, 둘이라 가능했던 오늘이 트렉

같이한 도반님께 감사한 마음 가득한 오늘의 트렉

무사히 마침에 감사함 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