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일시: 2022.6.4. 11:40~18:00
*트렉코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구룡폭포-무릉계곡)
*길이 및 난이도: 약 14km, 난이도 중
*날씨: 흐림. 기온 22~26도.

오대산은 월정사쪽에 있는 오대산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눠진다. 노인봉은 다른 봉들과 떨어진 소금강 지구에 있다. 오대산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노인봉을 지나 계곡을 끼고 내리막길을 길게 걷는 소금강 코스는 여름에 인기가 많다.  국립공원이어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나무에 걸려있는 산악회 리본도 없이 깔끔했다. 계곡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며 물 소리를 들으며 오래 걷기 좋았다.
주말에 강원도로 향하는 차들이 워낙 많아서 도로가 꽉꽉 밀리고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게 진고개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해발고도 900m의 시원한 공기가 반겨준다. 이번에도 안내 산악회로 갔는데 예전에는 엄두를 못내던 산악회 버스에 도전할 만큼 체력이 생겨서 기쁘다. 그래도 아직 다른 사람들 보속보다 많이 느리다; 안내산악회로 오면 이동은 편리하지만 여러 버스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코스에서 출도착을 하다보니 조용히 걷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소금강지구 등산 안내도와 진고개 탐방지원센터

진고개 탐방지원센터에서 노인봉까지는 4.1km, 소금강2주차장까지는 14.3km이다. 노인봉까지 넓게 깔려있는 돌계단과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위평탄면 복원지가 나온다. 고랭지 경작으로 토양오염 수질오염이 심해져서 자연숲을 복원하는 중이라고 한다.

노인봉 올라가는 길

위로 올라갈 수록 점점 시야가 흐려지고, 노인봉 근처에서는 구름 냄새가 났다. 1338m에 있는 노인봉에 올랐을 때에는 주변에 거의 보이는게 없었지만 구름 속에 서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노인봉 정상석과 주변 풍경
노인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낙영폭포. 

계곡 주변에 있는 시원시원한 나무들 사이로 내려오다보면 낙영폭포가 있다. 최근에 비가 온지 오래되어서 수량은 무척 적았다.

계곡 주변 풍경과 백운대

백운대에 도착하면 널찍한 하얀 바위가 쫙 펼쳐져있어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백운대에서 내려오면 탐방로가 계곡을 여러번 건너다니며 걸을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서 계곡 이쪽 저쪽의 모습을 구경하며 내려올 수 있다.

금강산을 닮은 만물상
구룡폭포, 식당암, 금강사

무릉계곡에 무사히 도착하여 트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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