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전트렉 08] 보령 원산도
O 일시: 2022. 1. 22.(토) 09:50~16:40
O 날씨: 맑음. 초미세먼지 나쁨. 아침 영하 5도에서 한낮 영상 5도쯤. 살살 부는 차가운 바람.
O 코스: 자두마을 ~ 당산(72.7m) ~ 저두해수욕장 ~ 큰산(80.5m) ~ 원산도해수욕장 ~ 구치해수욕장 ~ 사창해수욕장 ~ 안산(77.8m) ~ 오봉산해수욕장공영주차장 ~ 오로봉(117.9m) ~ 오봉산(125m) ~ 중봉산(102.2m) ~ 범산(78.2m) ~ 이름모를 벼랑&숲 ~ 초전마을
O 거리 : 약 15.8km(산길샘)
O 교통 : 자차
O 길벗 : 5인
O [참고] (출처: 백과사전)
원산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127136
오늘은 섬 트렉.
보령 원산도.
동서로 길게 누운 섬.
오른쪽(저두마을)에서 왼쪽(초전마을)까지
남쪽에 있는 해수욕장(5개) 모랫벌과 봉우리들을 이어 걸었다.
모처럼 바다를 보며 걸었다.
아마도 이렇게 길도록
하루 내내 모랫벌을 걸어본 건 처음 아닐까.
(*맨 마지막 오봉산해수욕장은 지나쳤다.)
모랫벌 사이사이 얕은 봉우리들.
100m도 안 된다. 우습다. 언덕빼기 정도다.
그런데... 만만치 않다.
잘 가던 길이 보이지 않기 일쑤다.
종종, 없는 길을 만들어 가기도 해야 했다.
큰산, 범산에서 그랬다.
가다 보면 어느 새
나뭇가지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특히 범산에서 그랬다.
결국 나뭇가지 잘라내며 헤치고 가야 했다. 전지가위로.
이걸 미리 알고 준비해오신 군산 길벗 덕이다.
아무튼 원산도 섬, 산 트렉은
그 이름에 걸맞게 ‘도전~’ 했던 트렉이다.
충주에서 2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저두마을.
(*네비에 도착지를 저두항으로 넣으니 대천항으로 안내해 주신다.
뱃길로 가라는 뜻. ㅎㅎ 덕분에 대천항 한 바퀴 돌았다.
저두마을회관으로 다시 검색.
해저터널 6.9km를 지나 도착)
*보령해저터널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b1029
저두항, 저두마을.
바다 건너 굴뚝 연기는 보령 화력발전소.
저두마을 뒤
당산 가는 길.
당산에서 되돌아내려오지 않고
길 따라 바다로 내려섰다.
바윗길 따라 가면 저두해수욕장이 나온다.
갯벌에서 무언가 잡는 사람들.
숨구멍으로 보이는 곳을 쑤욱~ 몇 삽 뜨니
나온다, 개불.
큰산(80.5m) 가는 길.
이름만 큰산이다.
길이 안 보여 그냥 내려왔다.
잘 내려오는 길벗들.
내려오니 원산도 해수욕장.
아까보다 더 넓다.
방풍림 길.
이름이 소록도란다.
길 없는 바윗길로 가니 또 여기도 원산도 해수욕장.
원산도해수욕장 끝에서 산수장민박 거쳐 찻길쪽으로 나가다.
(산수장 민박집 주인장한테 혼났다. 왜 이 길로 가냐고. 아마도 사람들이 이리로 많이들 지나는 모양이다.)
다시 구치, 사항 해수욕장 모랫벌로 들어가서...
저 앞이 안산이다.
지나온 길.
안산(77.8m) 오르는 길.
내려오니 오봉산해수욕장 가는 길.
해수욕장공용주차장 옆 정자에서 점심.
바로 옆에 보이는 오로봉, 오봉산 줄기.
오봉산해수욕장은 들르지 않고 마을 지나 얕은 고개까지.
아조타 아조아.
'아하~~ 그렇구나. '
바로 조 위가 오로봉.
오로봉 봉수대.
사방으로 원산도 전체가 다 보인다.
북동쪽. 멀리 안면-원산대교.
동쪽.
북서쪽. 저 아래가 도착지 초전마을.
서쪽. 오봉산 능선과 바다 건너 삽시도
능선 따라 중봉산, 범산으로 이어진다.
동네 뒷산 길 같다.
오봉산.
원산도 최고봉. 125m.
조금 지나 갈림길.
초전마을 갔으면 편했을 것을. ㅎㅎ
중봉산을 가려고 대명예정지로.
중봉산.
초소가 들어서 있다.
내려가다 보니 범산으로 가는 길을 못 찾았다.
산길샘, 폰 지도 확인해봐도 소용 없다.
결국 길을 만들어 올랐다.
범산. 78.2m.
내려오는 길도 안 보인다.
결국 나무숲을 헤치고, 나무를 잘라내고 갔다.
도전~!!!
내려오니 작은 모랫벌.
저 멀리 섬. 삽시도인 것 같다.
떠밀려 온 쓰레기. 많다.
다시 바위산으로 올랐다.
벼랑 위 좁은 길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섬.
지도를 보니 고대도란다.
여기도 만만찮다.
나무를 잘라내며 갔다.
얼마쯤 가다보니 눈이 번쩍, 반갑다.
차 한 대 지나갈 넓은 길.
이 길 따라 가니
초전항, 초전마을로 이어진다.
저 넘어 안면도.
안면-원산대교.
부녀회 가게에서 해물파전으로 마무리.
길벗이 차량을 미리 둔 덕에
출발지 저두마을로 함께 갔다.
아무튼 오늘 원산도 트렉은
앞서 했던 말 한번 더 해도 될 만큼,
도전~ 트렉!!!
(*앞서 다녀온 분의 도움말대로
GPX 파일로 산길샘 <트렉 따라가기>한 덕을 봤다.
물론 그대로 다 따라간 건 아니다.
당산과 큰산에선 바다 바윗길로 내려갔다.
범산에선 길을 못 찾아 헤매고 나무 헤쳐가느라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전체 구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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