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 토요일 서산 아라메길을 걸었다.
개심사에서 시작하여 일락산~석문봉~가야산~남연군묘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洗心洞 개심사입구 계단을 오르며, 오늘 이 길을 걸으며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씻겨져야 할 것들까지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1.1일 첫 날 찾은 개심사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개심사 경내로 드는 입구에 왼편으로 등산로 안내가 있다. 내포문화길 안내표지에서 백암사지 방향으로 오르면 한참 후에 일락산으로 향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아직 며칠 전 내린 눈이 남아 있었지만 누군가 먼저 오른 이의 발자국이 있어 따라 올라갔다. 가다 보니 눈 위에 화살표와 가야산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이 길을 먼저 걸어 간 어떤 이도 일락산과 가야산 방향을 찾느라 마음 졸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렸나 보다.. 개심사에서 출발하는 내포문화숲길 안내에는 나타나 있지 않았다.








전망대를 지나 일락산으로 가는 길은 간간이 눈이 남아 있었다. 일락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허기를 달래고 석문봉을 향해 출발했다. 좀 전의 정자보다 시야가 트인 찐 정상이다.









사잇고개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를 한참 석문봉에 도착했다. 후기를 검색했을 때 석문봉에서 가야산으로 향하는 곳에 암릉구간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암릉일까? 내심 기대했기에 살펴보니, 그리 길지 않았다. 좁은 눈길이지만 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이제 마지막 가야산 정상을 향해 간다. 기지국이 서 있는 저곳이 길 것 같다. 이제. 대부분의 정상은 저런 모습이다. 스마트한 세상을 누리는 결과려니 생각하지만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 하산길이다. 안내도에서 가장 진한 색으로 표시돼 있던 길이 짧은 길이라 가파른 계단을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돌계단이 굽이굽이 돌아내려 간다.. 내려설 때마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내려가는 이들도 여럿이지만 이 시간에 올라오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언제나 길은 다다름이 있어 좋다. 급경사 내리막이 끝나도 완만한 도로를 걸어 남연군묘를 지났다. 공사중이었다. 조금 지나자 도로변에 전을 편 어르신이 냉이를 팔고 계셔서 한 봉 샀다.상가리마을회관 앞에서 트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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