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 도전트렉 28번째)
트렉일시 : 2022년 03월 19일 토요일
트렉지 : 제주 동부 9오름
트렉코스 : 바농오름 ~ 족은지그리 ~ 큰지그리 ~ 민오름 ~ 장생이숲길 ~ 절물오름 ~한라산 둘레길 8구간 ~ 샛개월이 ~ 족은개월이 ~ 개월이 오름 ~ 한라생태숲
이번 코스는 제주도 오름코스로 생소한 오름인데다 개인적으로 이사를 하는 날 트렉을 떠나는 것이라 좀 어수선한 출발입니다. 그런데다 코스를 자세히 살피지 못 하였고 비예보가 있어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전날 출발하여 1박을 하였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비바람이 심하여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출발 직전에 비바람이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어쨌든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에 단단히 채비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숙소가 근처인지라 걸어서 조금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바농오름 입구를 찾아 트렉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농오름으로 가는 길이 돌공원을 가로질러 갈 수 있다고 하여 돌공원에 왔습니다
파릇한 유채밭과 화산재로 된 여러종류의 조각물들을 보면서 바농오름을 찾아 갑니다.
바농오름 입구에서 트렉을 시작하여 기록을 시작하였습니다. 입구를 찾느라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전망대에 도착 비는 잦아들었지만 사방이 뿌였습니다. 다음 족은지그리 오름을 향해 갑니다.
바농오름을 내려와 족은지그리 오름으로 가는 길에서 방향이 엇갈려 알바를 조금하고 정확한 안내 표지판이 애매한 입구를 찾아 오릅니다.
길도 질퍽하고 짐승들의 배설물도 많고 애매한 길도 지나
안내 표지판도 없고 애매한 길을 리본을 따라 갑니다
울타리를 지나고 숲과 아직은 앙상한 나무 지역을 지나고
나무 팻말을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ㅎ 오른쪽 전망대
큰지그리 전망대에 왔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민오름을 향해서 갑니다.
희미한 길을 따라
안내 표지판이 없어 꼬리표에 의지하여 갑니다.
민오름 정상 오름길 팻말을 만나서
오늘 처음으로 민오름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 입니다.
민오름 오르는 길과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ㅎ ㅎ
민오름을 뒤로하고 절물휴양림을 향해 내려갑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 도착 가운데 안내도에 지나온 바농오름, 족은지그리, 큰지그리 위치 확인과 현위치 가야할 방향에 도움을 얻습니다.
숲과 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장생이 숲길이 11.1km 한라산 둘레길 구간과 겹치는 구간입니다. 일단 절물오름을 오르기로 합니다.
아주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오는 사람들은 많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장생이 숲길 안내판과 절물오름 입구
절물오름 분화구
오후 2시 30분 비가 그쳤지만 바람이 심하여 비옷을 벗을 수가 없습니다만 안개가 걷히니 시야가 트여 기분이 좀 좋아집니다. ㅎ ㅎ
절물오름 제일 전망대. 갈길이 멀어 분화구 도는 것을 포기하고 다음 코스로 출발합니다.
숲과 길은 좋은데 우리가 가야할 코스는 찾기 어렵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8코스는 어디? 샛개월이는 입구는 어디??
희미한 길을 헤치고 오르긴 했지만 샛개오리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리본만 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마침 한라생태숲으로 가시는 분 도움으로 샛개오리 오름에 왔으나 개오리오름 주봉(743m)은 길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 한라생태숲으로 갑니다.
한라 생태숲 가는 길에 아쉬운 마음에 저 멀리 보이는 송신탑(개오리 오름 주봉)을 당겨서 찍어 보고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한라생태숲 주차장에서 트랙을 마무리 하고 큰길로 나와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아침 서울로 귀가 하였습니다. 비바람으로 조금 고생을 하였습니다만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고맙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한 도반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